‘채소값이 금값'...추석 앞두고 물가 우려 커진다
특히 호박, 배추, 오이, 무 등 채소류 가격이 크게 올랐다.천소라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BBC 코리아에 “지난달 CPI는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한 석유류 품목 가격이 떨어진 영향으로 상승률이 둔화한 것"이라며 “반면 농축수산물 가격은 지난달과 동일한 흐름에 소폭 상승한 모습이어서 체감하는 것과는 조금 괴리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채소값, 금값 됐다서울 성북구에 사는 60대 주부 나모씨는 “원래 추석 등 명절 대목을 앞두고 식료품 가격이 오르지만 최근에는 그 정도가 심하다"며 “특히 채소 가격은 두 배 또는 그 이상 오르기도 해 깜짝 놀랄 정도"라고 말했다.경기도 시흥시에 사는 30대 직장인 박모씨는 양가에서 차례를 지내지 않아 차례상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은 없지만, 최근 먹거리 물가 인상 때문에 할인 마트를 주로 찾는다고 말했다.
박씨는 “2인 가구이고, 집 앞 5분 거리에 마트가 있지만 식비를 아끼기 위해 3.5km 떨어진 창고형 마트에 간다"며 “그런데 이곳에서조차 채소나 달걀을 구매하기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이라 단위 가격을 꼼꼼히 본다"고 토로했다.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서도 일부 이용자들이 최근 농산물 가격을 공유하는 등 최근 인플레이션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전문가들은 최근 물가 상승에는 대외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한 탓에 인위적으로 안정시키기가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 먹거리 중에서도 농산물 가격이 급등한 데는 날씨 영향이 크다.김원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원예실장은 “현재 농산물 가격이 비싼 이유는 지난 7~8월 폭우로 강원・충청・경기 남부 등지의 작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추석 지나서는 가격이 점차 떨어질 것으로 생각되지만 현재 고랭지 작황을 고려하면 무나 당근 등 일부 품목은 시간이 더 오래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힌남노' 영향에 대해서는 "최근 태풍 피해는 아직 조사 중이지만, 전체 생산량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라며 "다만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은 파종에 들어간 차에 물에 잠겨서 내년 봄 남도마늘 생산량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정부는 지난달부터 추석을 앞두고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배추・배・명태 등 추석 주요 품목을 위주로 비축분을 시장에 공급하고 전통시장이나 대형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역대 최대로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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