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금지법은 공산 혁명’ 근거 묻자…안창호 “그런 분 많고 책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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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가 3일 오전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 나와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에 반대한다”는 뜻을 명확하게 밝혔다. 그동안 저술과 강연을 통해 차별금지법이 제정될 경우 맑시스트 혁명에 이용된다거나 에이즈가 퍼진다는 등 극단적인 주장을 편 것에 대해서도

철회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다만 주장의 근거를 묻는 질의에는 “책에 있다”, “제가 가진 통계가 있다”고만 밝히는 등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 인권단체들은 이날 안 후보자와 여당 쪽 발언이 사실을 왜곡하고 소수자의 인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신 의원이 인권위의 차별금지법 제정 노력을 언급하자, 안 후보자는 “많은 국민은 반대하고 있다”고 했고, “유엔이 차별금지법 제정 권고를 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권고는 권고일 뿐”이라고 답했다. 결국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찬성하냐”는 질문에 “지금의 형태로는 반대한다”고 답했다.안 후보자의 성 소수자와 차별금지법에 대한 왜곡된 주장은 지속해서 이어졌다. “차별금지법이 도입되면 에이즈·항문암·에이형 간염 같은 질병 확산을 가져올 수 있다고 했는데 지금도 같은 생각이냐”는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제가 가진 여러 자료에 통계가 있다”고 답했다.

김정재 의원은 2012년 대선 때 차별금지법 제정을 약속했다가 법 제정을 포기한 문재인 전 대통령과 2021년 11월 한국교회총연합을 방문한 자리에서 “차별금지법이 사회 갈등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례를 들며 차별금지법 반대가 온당하다는 논리를 폈다.이날 인사청문회를 본 장예정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집행위원장은 한겨레에 “안 후보자는 마치 국민의 다수가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것처럼 말하는데 보수 개신교계의 통계만 본 것 같다. 인권위원장 후보면 인권위 공식통계, 적어도 국가기관 통계나 방송 3사의 공신력 있는 통계로 답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꾸 에이즈 확산을 주장하는데 세상에 어떤 질병이 법 제정으로 확산되나. 그걸 왜 자꾸 과학적이라고 하느냐”며 “후보자는 지금 차별금지법에 대한 가짜뉴스뿐 아니라 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에 대한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으로 감염인을 낙인찍고 감염인들에 대한 혐오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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