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당헌 개정으로 주호영 비대위원장 체제를 밀어붙였다. 이준석 대표는 즉각 비대위 전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새 당대표 공천권 손에 쥘듯…이준석, 13일 회견 예고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국위원회의에서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22.8.9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이 9일 주호영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지도부를 전환하기로 했다. 대선에서 승리한 여당이 정부 출범 92일 만에 비대위를 꾸리는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이준석 대표는 “ 가처분 신청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전국위원회를 열어 5선의 주호영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건을 추인했다. 앞서 오전에는 비대면 자동응답 방식으로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당 대표나 당 대표 권한대행 외에 당 대표 직무대행도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한 당헌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당헌 개정을 통해 비상대책위원장 임명권한을 얻은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주 의원에게 비대위원장직을 제안했다.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 당과 윤석열 정부 간에 원활한 소통을 통해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적임자”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출범 92일 만에 비대위 체제를 맞게 됐다.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이번 주 안에 상임전국위를 열어 비대위원을 임명하는 등 12일 전에 비대위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비대위 체제 확정으로 올가을 또는 연말연초 조기 전당대회가 기정사실화함에 따라 국민의힘은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당권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음 당 대표는 ‘2년 임기의 새 대표’라는 당내 공감대가 있어 2024년 4월 총선 공천권을 쥐게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비대위가 순항할 지는 미지수다.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 도중 당 대표직을 상실하게 된 이준석 대표는 즉각 비대위 전환에 대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가처분 신청합니다. 신당 창당 안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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