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는 아이들의 죽음이 자연사 가능성이 있고 친모의 유죄 판결이 잘못됐을 수 있다는 합리적 의심이 있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2019년 5월 1일, 오스트레일리아 뉴사우스웨일스주 법원에 영상으로 출석한 캐슬린 폴비그. EPA 연합뉴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자녀 4명을 살해한 혐의로 징역 25년형을 선고 받고 복역하던 친모가 20년 만에 사면됐다. 오스트레일리아 안에서는 ‘역대급 오심’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5일 현지 매체인 과 영국 · 등은 마이클 데일리 오스트레일리아 뉴사우스웨일스 법무장관이 살인죄로 20년을 복역 중인 캐슬린 폴비그를 사면한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폴비그는 이날 바로 석방됐다. 폴비그는 1989년부터 1999년까지 생후 19일~18개월 된 자신의 4명의 자녀 중 아들1명·딸2명을 살해하고, 큰아들을 과실로 죽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아이들은 자다가 숨져 처음에는 사인이 영아돌연사 증후군인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아이 4명이 잇달아 숨지자 사람들의 의심은 엄마로 향했다. 2021년 7월 방송된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캐슬린 폴비그의 사연을 다뤘다.
당시 비누에사 교수 등 과학자들은 “이 유전자가 두딸의 자연사를 유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2015년 부검 결과를 다시 살폈던 멜버른의 법의학자 스테판 코드너 교수도 “질식 흔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2019년 주 정부는 ‘모든 증거가 폴비그가 범인임을 가리킨다’며 재심 요청을 거부했다. 그러나 과학적 증거가 계속 나오면서 2021년 3월 90명의 과학자와 의료전문가 등은 사건 재조사, 폴비그의 사면과 석방을 요청하는 청원을 뉴사우스웨일스 주지사에게 제출했다. 2021년 7월 방송된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캐슬린 폴비그의 사연을 다뤘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유튜브 채널 갈무리 이에 주 톰 베서스트 전 판사가 이끄는 재조사가 이뤄졌고, 조사과정에서 검찰도 돌연변이 유전자로 인해 아이들의 사인을 다시 볼 필요성이 있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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