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롭게도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 전날에 벌어진 기막힌 경찰의 노조 폭력 진압 사태. 소액후원으로 민중의소리에 힘을! 전화 1661-0451
15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반월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한국와이퍼 공장에서 회사 청산을 위해 생산설비를 반출하려는 사측을 막아서던 노동조합 조합원들을 경찰이 연행하고 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경기지부 시흥안산지역지회 한국와이퍼분회
16일 민주노총 금속노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경기도 경기도 안산시 반월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한국와이퍼 공장의 생산설비가 회사 용역에 의해 모두 반출됐다. 200명이 넘는 노조 조합원들이 몸으로 막아 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보다 더 훨씬 더 많은 경찰력이 투입돼 설비 반출을 막아선 조합원들을 끌어냈기 때문이다. 한국와이퍼 노조 조합원 대부분은 중년의 여성이다.한국와이퍼 노조가 회사의 설비 반출을 온몸으로 막은 것은 ‘노사 합의 위반’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해 민주노총 금속노조 경기지부와 한국와이퍼 노조는 이날 한국와이퍼 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이 스스로 자본의 개가 되어 회사안 사유지까지 침범해 엄연한 회사직원인 한국와이퍼조합원들을 연행했다”며 “노동자들의 법적권리가 짓밟히는 현장에서 노동자의 권리를 지켜달라는 한국와이퍼 조합원들의 절규 어린 목소리는 철저히 무시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찰의 이 막무가내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이들은 “한국와이퍼 사장은 ‘원청사의 부품공급에 문제가 생겨서 설비를 빼야 한다’고 말했다. 원청인 현대자동차도 이 문제에 개입하고 있다는 고백”이라며 “또한 고용노동부와 국회의원, 심지어 경찰 관계자가 있는 자리에서 노조법이 금하고 있는 ‘대체생산’을 하겠다고 자백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찰은 이처럼 명백한 불법의 자백은 눈감고, 법원의 영장도 없이 사유지인 공장안에까지 들어와 한국와이퍼 조합원들을 연행하는 직권남용을 저질렀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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