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서울 아파트 경매진행건수가 7년5개월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이번달 서울 아파트 경매진행건수가 7년5개월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7% 수준까지 뛰면서 이자 부담을 이기지 못한 이른바 ‘영끌 매물’이 경매 시장에 대거 나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이 7일 발표한 ‘10월 경매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진행건수는 2629건으로 2020년 11월 이후 2년 11개월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이중 1046건이 낙찰되면서 낙찰률은 지난달보다 소폭 상승한 39.8%를 기록했다.
다만 여의도, 압구정 등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재건축 단지가 경매 시장에 나오면서 낙찰가율은 전달보다 소폭 상승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미성아파트는 감정가 33억을 웃도는 34억7900만원에 팔리며 낙찰가율 105.5%를 기록했다.경기도 아파트 진행건수도 592건으로 2015년 6월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낙찰률은 39.5%로 지난달보다 하락했으나 낙찰가율은 85.2%로 지난달보다 소폭 올랐다. 평균 응찰자수는 8.4명으로 전달보다 감소했다. 다만 가장 많은 응찰자가 몰린 물건은 경기도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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