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전세값이 수억원씩 뛰면서 ‘전세 대란’이 시작되는 것 아니...
최근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전세값이 수억원씩 뛰면서 ‘전세 대란’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상반기 시중은행 전세 금리가 낮아지고 보증금 반환 대출 규제가 완화되면서 전세가를 밀어올린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상승 추세가 계속 이어질지에 대해 업계에선 입장이 갈린다. 빌라 기피, 매매수요의 전세 전환 등이 전세가를 더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고금리로 주택 시장 자체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전세가에 가해지는 상승 압박은 제한적이란 반대 의견도 동시에 나온다.서울 전세가격은 지난 6월까지 하락세를 거듭하다가 7월부터 상승 전환했다. 7월은 금융당국이 역전세 반환대출에 대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를 완화한 시점이다. 반환대출 규제가 완화되면서 집주인들이 역전세 가격에 해당하는 전세 보증금을 임차인에게 돌려줄 여력이 생기자 전세가가 다시 올라간 것이다.
고금리로 인해 매매를 유예하고 전세로 돌아서는 수요도 있다. 최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매매 수요 전세 전환, 입주 물량 감소 등 복합적 요인을 합해 내년 전국 전셋값이 2.0% 상승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센터장은 “금융위기 당시 매매가 줄면서 전월세 가격이 폭등했다”며 “내년 매매 거래가 절벽이되면 전세 대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 안에서도 입지 및 주거 여건에 따라 전세가 추이가 다르기 때문에 크게 오른 지역으로 일반화해선 안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 송파구 잠실엘스 전용 84㎡는 올초 8억3000만원에서 3억원 이상 뛴 12억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 반면, 성동구 옥수동 극동그린 59.9㎡, 마포구 공덕1삼성래미안 84.94㎡는 모두 올초 전세가와 지난달 전세 거래가가 변동이 거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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