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아시아 사모펀드 어피너티 민병철 대표 취임후 장기보유 자산회수 속도 SSG닷컴 이어 교보생명도 주목 롯데렌탈도 막바지 인수 협상중 BYD등 中전기차 구매계획 없어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때 추가적인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향 서비스에 주목하고 있다.”창업주인 박영택 회장과 그 뒤를 이은 이철주 회장, 이상훈 전 한국 총괄 대표 등이 2023년을 전후로 회사를 떠나면서다.어피너티에 합류한지 각각 약 18년, 12년이 된 민 대표와 김의철 부대표 등을 비롯해 오랜기간 합을 맞춰온 구성원들이 ‘어피너티 2세대’를 일궈가고 있다.
실제로 어피너티는 장기 보유하던 기존 자산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SSG닷컴 원금 회수를 마친 데 이어, 7년 넘게 풋옵션 분쟁을 이어온 교보생명과도 대화에 진척이 일고 있다.민 대표가 정의하는 ‘어피너티 2.0’은 가치 투자를 뛰어넘는 ‘가치 창출’이다. 단순히 저평가된 기업을 사서 비싸게 파는 차원이 아니라, 비즈니스 모델을 근본적으로 전환해 기업 펀더멘털을 혁신하는 전략이다. PEF 운용사가 늘어나며 경쟁이 늘고 밸류에이션도 높아진 만큼 어피너티도 한층 공격적으로 변모했다.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이 보유한 롯데렌탈 지분 56.2%에 1조5729억원을 베팅했다.일각에서는 대기업집단에서 벗어나면서 외부 자금 조달이나 수익성 측면에서 불리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민 대표는 “SK렌터카의 경우 어피너티의 인수 이후 최근 회사채를 발행하며 가격적인 손해 없이 완판에 성공했다”며 “사실 최근에는 그룹사에서 계열사를 직접 지원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오히려 PEF는 회사가 필요하면 추가 자금을 유연하게 집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배터리 특화 솔루션을 가진 건 전 세계에 서브원이 유일하다. 의약품 유통업체를 인수하며 헬스케어로도 보폭을 넓히고 있다.잡코리아 역시 단순 채용공고 게시를 넘어 AI 기반 풀타임·파트타임 인력 매칭 플랫폼으로 탈바꿈하고 있다.주요 선진국으로부터 자금 대부분을 출자받아 현 집행 펀드 기준 약 56%로 가장 많은 자금을 한국에 투자하는 범아시아 펀드라는 점에서다.
민 대표는 “운용 펀드 출자자 95%가 미국과 유럽, 중동 연기금이며 중국계는 거의 없으며 한국계도 없다”며 “한국과 동남아, 호주를 주요 시장으로 투자하는 펀드라고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민 대표는 “피투자사인 SK렌터카 차원에서도 발표했지만 어피너티 역시 BYD를 만난 적이 없고 협력하는 부분이 전혀 없다”며 “중국 전기차를 구매할 계획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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