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치러진 2024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전형에서 추가 합격자 비율이 120.5%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1차 합격자 전원과...
지난해 치러진 2024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전형에서 추가 합격자 비율이 120.5%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1차 합격자 전원과 추가 합격자의 20%가 모두 빠져나갔다는 뜻이다. 올해 같은 전형에선 문제 유출 논란이 일어 시험 효력이 정지되고 합격자 발표 등 절차가 중단된 상태여서, 타 학교 시험에도 연쇄적으로 적지 않은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이 24일 공개한 2024학년도 주요 대학 수시모집 추가 합격 현황을 보면, 지난해 연세대 자연계열 수시모집 논술전형의 추가 합격자 비율은 120.5%였다. 이 전형 모집인원보다 더 많은 수험생에게 추가 합격 기회가 돌아간 셈이다. 종로학원은 전화통화 등 최종 추가합격자를 제외한 4차 추가 모집 합격자 발표를 기준으로 집계했다고 했다.종로학원은 연세대 자연계열의 연쇄이동이 많은 이유를 의·약학계열 중복 합격자 발생으로 추정했다. 서울대 이공계 학과와 타 대학 의·약학계열에 중복 합격한 수험생들이 연세대 자연계열 논술에 합격했더라도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입 수시모집에선 학생당 6개 학교를 지원할 수 있다.
올해 연세대 자연계열 수시모집 논술전형에선 문제 유출 논란이 일었다. 일부 수험생이 해당 논술시험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했고, 법원은 이를 지난 15일 받아들였다. 해당 사건의 선고까지 합격자 발표 등 후속 절차가 중단된 상태다. 합격 수험생들의 연쇄이동이 많은 연세대 자연계열 수시모집 논술전형의 특성상 문제 유출 논란에 영향을 받는 수험생도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연세대 자연계열 수시모집 논술전형에는 1만333명이 지원해 9666명이 응시했다. 해당 논술전형은 100% 논술로만 수험생을 뽑기 때문에 응시자가 몰렸다.
원래 수험생들의 연쇄 이동이 많은 전형인데 올해는 문제 유출 변수까지 더해지면서 수험생들의 혼란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문제 유출 논란에 대한 대책으로 수시모집 정원의 정시로 이월, 재시험 등이 거론된다. 다만 교육부는 지난 20일 정시 이월이 “합리적 대안이 아니다”라고 했다. 종로학원은 “연세대 자연계열 논술전형 모집 인원이 정시로 전원 이월될 경우, 의대 모집정원 확대에 준하는 입시 변수로 부상할 것”이라고 했다.문제유출 논란으로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의 효력이 정지되면서, 대학별 고사의 관리 부실 문제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현재 대학별 고사를 규제하거나 관리하는 규정·법령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가 ‘대학 자율’만 내세울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취재를 종합하면 고등교육법 시행령·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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