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치킨이 나오고 노동강도가 따블이 아니라 따따블로 늘어난 것 같아요.” 홈플러스 강동점 조리매장에서 13년째 조리 노동자로 일하는 ㄱ씨는 지난 6월30일 ‘당당치킨’ 출시 이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이 계속되고 있다고 한겨레에 토로했다.
홈플러스 “매장별 적정생산량 정해 판매” 게티이미지뱅크 “당당치킨이 나오고 노동강도가 따블이 아니라 따따블로 늘어난 것 같아요.” 홈플러스 강동점 조리매장에서 13년째 조리 노동자로 일하는 ㄱ씨는 지난 6월30일 ‘당당치킨’ 출시 이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이 계속되고 있다고 에 토로했다. ㄱ씨는 “평소 같으면 평일 기준 하루에 치킨이 50마리 정도 나갔을 텐데, 지금은 당당치킨만 하루 110마리 넘게 튀기고 있다. 인력은 그대론데, 일은 두 배 이상 늘어나 온몸이 안 아픈 곳이 없을 지경”이라고 했다. 홈플러스 ‘당당치킨’이 6990원이라는 낮은 가격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지만, 제품을 생산하는 홈플러스 조리 노동자들은 급격히 늘어난 업무에 피로를 호소하고 있다. 이들은 6990원이라는 싼 가격은 쉴 새 없이 일하는 조리 노동자들 희생으로 만들어졌다며 회사 쪽에 인력충원을 요구 중이다.
게다가 한정판매되는 당당치킨을 사지 못한 고객들이 다른 제품을 대신해 사가는 통에 다른 제품까지 판매량도 대폭 증가했다”며 “그런데도 인력은 이전과 동일하니, 동료들이 매일 한 시간 일찍 출근하거나 늦게 퇴근하는 등 업무 시간을 늘려야만 했다”고 했다. 홈플러스 부산 반여점에서 3년째 조리 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이아무개씨 역시 “당당치킨 출시 이후 한 달 넘게 1시간이 보장되는 점심시간을 30분 이상 가져본 적이 없고, 30분의 유급 휴게시간에도 쉴 수가 없었다. 심지어 너무 바쁜 날엔 잠깐 짬을 내어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한 때도 있었다”고 했다. 22일 오후 1시께 서울 마포구 한 홈플러스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당당치킨을 사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이 매장에서는 하루 네 차례에 걸쳐 치킨 90마리를 판매하고 있다. 고병찬 기자 노조는 충분한 인력확충을 회사 쪽에 요구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외국 유학생이 목발 짚고 오산서 대구까지 간 이유외국 유학생이 목발 짚고 오산서 대구까지 간 이유 이주노동자 산재 베트남 코로나 명숙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청소년 부모가 모텔에서 아이 키우는 이유청소년 부모가 모텔에서 아이 키우는 이유 청소년_부부 주거빈곤 숙박업소에_사는_사람들 인천_모텔_아동학대 충북인뉴스 김남균·최현주·서지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당당치킨 논란에 '총알받이'된 동네 치킨점프랜차이즈 본사가 독점 공급하고 있는 닭고기와 각종 부재료 등의 가격이 터무니 없이 비싸다는 게 동네 치킨점들의 하소연이다. 치킨프랜차이즈 대형마트 당당치킨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말하고 쓰면 삶이 달라진다... 구술생애사를 하는 사람들말하고 쓰면 삶이 달라진다... 구술생애사를 하는 사람들 구술생애사 세종지혜의숲 글쓰기고민상담소 이은하 책이밥 장재완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100명 넘는 사람들 '갑자기 돌변'…미 LA 편의점 습격사건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100명 넘는 사람들이 한밤중 편의점에 들이닥쳐 물건을 훔쳤습니다. 경찰은 범인들을 잡기 위해 5만 달러의 포상금도 내걸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