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이후 5800만개 이상 팔리며 수제 맥주 업계의 판도를 바꾼 곰표밀맥주를 더 이상 보지 못하게 됐습니다. 🔽 자세히 읽어보기
“파트너십 저버려” VS “패키지·이름 카피하냐” 논란 곰표 밀맥주 재계약에 실패한 세븐브로이가 새로 생산하겠다고 밝힌 대표 밀맥주. 그래픽 한겨레영상콘텐츠팀 “공전의 히트를 한 ‘곰표밀맥주’에도 아름다운 이별은 없었다.” 지난 2020년 출시 이후 5800만개 이상 팔려나가며 수제 맥주 업계의 판도를 바꾼 곰표밀맥주. 이 ‘곰표’의 상표권을 가진 대한제분이 제조사인 세븐브로이맥주와 협업을 종료하고 다른 업체와 올여름 ‘곰표밀맥주 시즌2’를 내놓는다는 소식에 업계에서 뒷말이 무성하다. 11일 취재를 종합하면, 곰표밀맥주 제조사 교체를 둘러싸고 업계에선 “지난 3년 동안 제조·마케팅·홍보를 전담하고 생산라인까지 증설한 세븐브로이로서는 억울할 수밖에 없다”라는 의견과 “곰표밀맥주와 비슷한 디자인의 패키지에 ‘대표밀맥주’라는 이름을 붙여 계속 판매하겠다는 세븐브로이의 발표에 대한제분이 괘씸해 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상반된 의견이 나오고 있다.
5800만개가 팔려나간 메가 히트 수제 맥주 곰표밀맥주 업계에서도 메가 히트작을 함께 만든 대한제분과 세븐브로이가 갈라선 것에 대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름을 밝히길 꺼린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 정도 히트작이 나온 경우, 파트너십을 존중해 상표권 사용 재계약이 이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제조·마케팅·홍보 등을 전담한 세븐브로이로선 ‘갑질 아닌 갑질을 당했다’며 억울해 할 법 하다”고 말했다. 수제 맥주 업계 한 관계자 역시 “맥주 원재료인 보리 등은 보통 1년 단위로 수입 계약이 이뤄지기 때문에 세븐브로이는 남는 원료를 소모하는 방안은 물론 곰표밀맥주를 겨냥해 증설한 공장 가동 방안까지 고민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며 “업계 전체로 보면, 경쟁입찰에 성공한 업체가 ‘곰표’라는 브랜드를 사용하기 위해 출혈경쟁을 했을 터라 향후 협업 시도에 좋지 않은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븐브로이가 곰표밀맥주의 바통을 이어 이름을 바꿔 출시한 대표밀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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