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사막’ 한국 곳곳서 치솟는 대형 산불…안전지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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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불은 최근 들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며, 규모도 대형화하는 추세입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한반도의 산불도 악명 높은 미국 캘리포니아 산불처럼 동시다발·대형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옵니다. ⬇️ 자세히 알아보기

2일 오전 11시 53분께 서울 종로구 부암동 인왕산 8분 능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봄 산불은 저기 동해안 쪽 이야긴 줄만 알았지. 살다 살다 별 난리를 다 겪는구먼.” 4일 오전 대전 서구 장안동 장태산 자연휴양림 입구에서 만난 윤아무개씨 얼굴에 수심이 가득했다. 불길이 산 아래 집까지 번질까 사흘 밤낮을 불안에 떨었다고 했다. 멀리서 소방 호스를 둘러멘 소방관들이 가파른 산비탈을 힘겹게 기어오르는 모습이 보였다. 2일 낮 시작된 산불은 이날로 사흘째 이어지고 있었다. 봄철 강수량이 눈에 띄게 줄면서 산불의 대형화·전국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기온·습도가 만주·몽골 북부와 유사해 ‘겨울 사막’으로까지 불리는 한반도 내륙의 1~2월 기후 특성에 봄철의 고온건조한 날씨까지 겹치면서 국토 전역에서 산불에 취약한 기후 조건이 갖춰지고 있는 것이다.

이날 불은 앞서 마니산을 휩쓸었던 산불의 불씨가 바위틈에 남아 있다가 건조한 기후와 바람을 타고 다시 번지는 이른바 ‘뒷불’로 인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했다. 국내 산불은 최근 들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며, 규모도 대형화하는 추세다. 산림청의 산불 발생 현황을 보면, 이달 1~4일에만 전국에서 57건의 산불이 났다. 지금까지 봄철 대형산불은 동고서저 지형과 기단 분포에 따른 강한 바람 탓에 강원 동해안에 집중됐지만, 올해는 충청 내륙과 서해안, 수도권 지역에서도 발생하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지난 2일 하루에만 서울 인왕산을 포함해 전국 31곳에서 산불이 발생한 게 단적인 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한반도의 산불도 악명 높은 미국 캘리포니아 산불처럼 동시다발·대형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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