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씨는 경찰이 지난 1일 신상공개위원회를 통해 자신의 신상 정보를 공개하기로 하자 다음날 법원에 신상 공개 결정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된 ㄱ씨의 신상 공개와 관련해 법원이 집행정지 가처분을 인용함에 따라 피의자 신상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텔레그램 ‘n번방’에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구매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ㄱ씨가 3일 검찰로 송치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당초 경찰은 이날 법원에서 ㄱ씨가 낸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 검찰 송치 과정에서 얼굴을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법원 결정이 늦어지자 오후 5시30분쯤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ㄱ씨를 검찰로 보냈다.법원 결정이 나오기 전 춘천경찰서 유치장을 나와 취재진 앞에 선 ㄱ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침묵하다 “피해자분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ㄱ씨는 앞서 ‘갓갓’ 문형욱에게서 n번방을 물려받은 ‘켈리’ 신모씨로부터 성 착취물을 구매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그동안 n번방이나 박사방 등에서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피의자들에 대해 잇따라 신상 공개 결정이 내려졌지만, 경찰이 구매자에 대한 신상 정보 공개를 결정한 건 ㄱ씨가 처음이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경찰, 'n번방' 아동 성착취물 구매자 첫 신상공개 결정2014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성인들을 대상으로 불법 촬영을 하고 아동·청소년 8명을 상대로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도 받는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독일판 N번방 사건…아동성범죄 연루된 사람만 3만명독일 당국이 온라인 소아성애자 네트워크에 연루된 용의자 3만 명을 추적하고 있다. 당국 조사는 지난해 쾰른에서 43세 용의자가 자신의 딸을 성폭행하고, 그 동영상을 공유한 혐의로 체포되면서 시작됐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