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에 맞춰 북캉스, 농캉스, 어캉스... 심신 재충전할 기회로 삼는 6070의 여름휴가
예년과 다르게 땡볕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연일 30도를 오르내리는 기온 탓에 불쾌지수도 높아지고, 자칫하면 생활 리듬도 깨지기 쉽다. 입맛마저 떨어지는데, 여기서 끼니까지 대충 부실하게 때우다 보면 체력 유지가 힘들어져 건강을 위협받을 수도 있다.
올여름 피서를 어디서 어떻게 할지 현명하게 생각해야 건강히 여름을 날 수 있을 것이다. 나와 같은 은퇴자들은 각자의 사정에 따라 재취업을 하거나 아니면 취미생활을 비롯한 자기 나름의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다.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이야 휴가 기간이 정해져 있지만, 개인 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딱히 휴가 기간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어떤 경우이든 불더위는 피하고 볼 일이다. 더위를 피해서 시원하게 마음의 양식까지 쌓으며 지적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휴가지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우리 주변의 멀지 않은 곳에 그런 휴가지가 있다. 흔히 말하는 '북캉스'가 그것. 북캉스를 즐기는 시니어들은 의외로 도서관을 많이 찾고 있다.
나도 최근에 책을 대출하러 도서관에 간 적이 있는데 많은 시니어들이 자유롭게 이용하고 있었다. 도서관은 학생들이나 젊은 층만 공부하는 곳이 아니라 노년층도 즐겨 찾는 문화 공간이다. 독서 이외에도 다양한 문화 행사가 많이 열리고 있어 시니어들에게도 인기 있는 장소다. 농장 왼편으로는 물이 흐르는 개울이 있고 시원한 나무 그늘이 있어 요즘같이 무더운 주말이면 아침부터 농장 부부의 가족들이 속속 모여든다. 부부 중 아내 분의 형제들이 더위를 피해서 농장을 찾는 것이다. 거동이 다소 불편해 보이는 고령의 부친도 모시고 온다. 부친이 농장 나들이를 좋아해서 모시고 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주변 농장들 사례를 살펴보니, 형제들 간의 모임은 주로 아내 쪽 형제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아무래도 시가보다는 친정 중심의 만남이 편하고 자연스러워, 아내 분들의 의견에 많이 따르는 것 같았다. 농장에서 농작물을 돌보고 와중에 형제간의 우애를 다지면서 자연과 함께하는 '농캉스'도 괜찮은 피서법이 아닌가 싶다. 올여름휴가철에도 죽마고우들 모임을 고향에 살고 있는 친구의 집에서 하려고 한다. 동네 형님에게 낚싯배를 빌려 바다낚시도 하고, 밤에는 바닷가 선착장 방파제에서 밤낚시도 즐겨 볼 생각이다. 저녁에는 친구의 집 마당에 평상을 펴고 둘러앉아 우리가 잡은 고기로 회를 뜨고, 매운탕을 끓여서 친구들과 소주 한잔 나누고 싶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남 얘기일 줄 알았는데, 나를 찾는 우리 얘기였구나[서평] 우리는 모두 '트랜지션' 한다... 먼로 버그도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입틀막' 이어 '강틀막'... 오만한 정권 맞선 목탁소리[세종보 천막농성 41일차] 8일 불교환경연대 기도회, 우리는 '비정상적인 강'을 거부한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남태령에서] 교실 속 '금쪽이'를 위한 변명아이들이 "나는 지금 아파요"라고 신호를 보낼 때, 우리는 무엇을 했는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너구리와 눈 맞출 수 있는 이곳을, 지키고 싶다[세종보 천막 소식 55일-56일차] 우리는 지금 흐르는 강 '희망 씨앗' 만들고 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화재 희생자 대부분이 이주노동자…“위험의 ‘이주화’, 특단의 대책 필요”전국이주인권단체 “우리는 죽으러 오지 않았다는 외침에 정부, 기업, 한국사회 답해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발품 고맙긴 한데 정확한 거야?...‘구해줘 홈즈’ [多리뷰해][多리뷰해 (54) ‘구해줘 홈즈’] 식지 않는 부동산 관심...유일 주택 거래 예능 자리매김 ‘시간 부족’ 직장인 대신 발품 매물만 5~6개 예능 대세 김대호·주우재 투입...재미·변화 꾀하기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