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제트(MZ)노조로 불리는 ‘새로고침노동자협의회’ 관계자는 “협의회의 자주성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보조금을) 신청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 자세히 읽어보기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엠제트 노조로 불리는 새로고침노동자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있다. 새로고침노동자협의회는 지난 6일 정부 발표한 주당 최대 69시간 일할 수 있도록 한 개편안에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엠제트노조로 불리는 ‘새로고침노동자협의회’가 올해는 정부가 지원하는 노동단체 보조금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협의회 관계자는 24일 에 “단체를 설립한 지 1개월 밖에 되지 않아 사업에 대한 우선순위와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다”며 “일부 협의회 의원들의 인프라 투자를 목적으로 보조금을 받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협의회의 자주성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신청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금년 정부 지원금은 노동사각지대에 있는 노동약자들에게 지원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달 23일 ‘노동단체 지원사업 개편방안’을 발표하면서 조합비 회계장부 증빙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 노동조합을 보조금 지원사업에서 배제하고, 지원 사업 예산의 절반을 ‘근로자로 구성된 협의체, 엠제트노조’ 등 새로운 노동단체에 배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노동계에선 ‘사실상 양대노총에게 주던 지원금을 새로고침노동자협의회에 주겠다는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 노동부는 이달 초께 ‘노동조합 지원 사업에 관한 안내문’을 협의회 쪽에 직접 보낸 바 있다. 협의회 관계자는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한 노동법 컨설팅, 노조가 없는 사업장과의 연대 등 여러가지 사업을 계획하고 있지만 당장에는 추진이 어려울 것 같다”며 “계속 지원금을 신청하지 않겠다는 얘기는 아니고 방향성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 거기에 맞는 사업 지원금을 신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호 기자 ph@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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