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땐 다 공개했는데…직원을 직원이라 못 부르는 '홍길동 용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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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채용, 비선 채용 논란이 계속 이어지자 벌어지는 일 같다.\r윤석열 용산 대통령실 직원

'이명박 청와대' 출입기자 시절을 회상하면 방패를 뚫기 위한 창과 같은 임무를 짊어졌던 느낌이다. 역대 어느 정권과 마찬가지로 MB정부도 내부 정보 보안에 철저했다. 인사나 정책, 대통령의 생각, 외교나 남북관계 관련 정보 모두 마찬가지였다. 청와대가 공개를 꺼리는 정보를 취재원들에게서 캐내야 했던 출입기자들, 또 이를 막아야 하는 청와대 측의 줄다리기가 이어졌다.특종이라도 쓰면 가까웠던 취재원들이 의심을 받았고, 공직기강비서관실이 움직여 취재원 색출에 나서곤 했다. 어쩌면 숙명같은 일이었다. 필자의 경우엔 공중전화를 많이 애용했다. 휴대폰이 아닌 공중전화로 걸려오는 전화엔 취재원들이 더 가벼운 마음으로 응대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청와대 춘추관에서 나와 삼청동 골목을 거쳐 정독도서관 쪽으로 자주 이동했다. 도서관 주변 공중전화에 매달려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청와대 직원들과 통화했던 기억이 난다.

최근 '용와대'발 정치 뉴스를 보면 어느 행정관이 어느 부서에 근무하는지에 대해 대통령실이 함구하는 경우가 특히 많다. 사적 채용, 비선 채용 논란이 계속 이어지자 벌어지는 일 같다. 심지어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적·비선 채용 문제를 취재하는 기자에게 대통령실 관계자가 “역대 청와대는 비서관 이하 행정관 및 행정요원이 어디서 근무하는지 확인해드린 예가 없다”고 했다는데, 사실과는 거리가 먼 얘기다. 용산 대통령실의 행정관 정식 채용 작업이 현재 진행형이라고 한다. 이 인선 작업이 마무리되면 대통령실 직원 명단을 출입기자들에게라도 알리는게 어떨까 싶다. 직원을 직원이라고 부르지 못한다면, 어느 부서 직원이라고 부르지 못한다면 '홍길동 대통령실'이 되는 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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