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2025년 업무계획' 발표... 공공주택 착공 6만가구 목표
LH는 국민 주거생활 안정과 민생경제 활력 제고, 도시와 산업의 경쟁력 강화 등을 주요 목표로 이 같은 내용의 '25년 업무계획을 수립했다고 23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3대 부문, 9개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건설원가 상승과 PF 경색 등의 여파로 주택 수급불안 우려가 지속되는 만큼, 사업승인 10만호와 매입·전세임대 9만호 등 총 19만호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하고,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8만호 규모의 공공택지도 공급한다.도심 내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도 5만호 이상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약정된 물량이 빠르게 공급될 수 있게 건축 인허가 지원과 조기착공 착수금 지급 등 인센티브를 병행하기로 했다, 입주자 모집 시점도 착공 이후로 앞당긴다는 계획이다.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를 위한 수요맞춤형 주거복지 사업도 확대한다. 전세사기 피해자 일상 회복을 위한 공공임대 제공 등 주거지원에 더해 올해는 7,500호 규모의 피해주택 매입과 경매차익 지원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LH는 선제적으로 본사와 지역본부에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전문인력도 대폭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공공주택 분양가격을 낮추기 위한 방안도 시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로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검증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가처분 면적 확대, 사업 일정 단축으로 조성 원가를 인하한다는 방침이다.LH는 지방 미분양 아파트 3천가구 매입을 위한 전담 조직과 인력을 구성해 구체적인 매입 기준을 마련하고, 매입 공고를 이행해 지방 부동산 시장의 빠른 회복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올해는 GTX-A 창릉역 2단계 착공, 서울 지하철 3호선 교산 연장 기본계획 수립, 9호선 남양주 왕숙 연장 사업계획 등을 목표로 한다. 3기 신도시 광명시흥 같은 대규모 사업지구에서는 LH와 주택도시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보상 등 재무 부담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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