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중국, 위안화 절하로 맞설 듯…미중 타협 가능성 열어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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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쏟아내고 있는 관세폭탄에 중국이 보복관세로 맞대응하는 것은 물론이고 관세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달러 대비 위안화를 5~10% 평가 절하하는 외환정책으로 맞설 가능성이 크다고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이 전망했다. 중국당국이 위안화 가치 약세를

용인하거나 인위적으로 절하하면 세계시장에서 중국산 제품과 경쟁하는 한국산 수출품은 가격 경쟁에서 열위에 놓이게 되고, 우리 원화 가치도 압력을 받게 된다.

5일 세계경제연구원이 ‘2025 글로벌 경제·금융시장 전망: 트럼프 2기 출범의 영향’을 주제로 개최한 웨비나에서 강연자로 나선 조이스 장 JP모건 글로벌리서치 총괄대표는 트럼프발 관세전쟁에 맞설 중국의 대응 시나리오로 △트럼프의 중국산 제품 관세 60% 부과에 대응해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관세 60%를 부과하고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를 10% 절하 △미국의 중국산 제품 40% 관세부과에 맞서 미국산에 40% 보복관세를 부과하고 위안화 가치를 5% 절하하는 경우를 제시했다. ‘60%+10%’의 경우 중국의 올해 총수출은 3.5%감소하고, ‘40%+5%’의 경우 중국 총수출이 1.9%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트럼프 1기 무역전쟁 때도 중국의 대미수출이 20% 감소하고 위안화 가치가 13% 급락했다”고 말했다. JP모건은 위안화 절하폭이 10%와 5%일때 중국산 제품의 ‘미국 이외 전세계 수출’이 각각 3.5%, 1.7%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조이스 장 대표는 또, 최근 트럼프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파국으로 끝나고 광물협정이 체결되지 못한 가운데 “향후 미국 무역전쟁의 격전지는 주요 광물 공급망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이 주요 광물 및 특정 의약품, 전기차 분야에서 압도적인 글로벌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미-중 무역전쟁의 중심이 첨단산업·탄소중립에 쓰이는 여러 핵심광물을 둘러싼 ‘그린 테크’로 옮아갈 거라는 전망이다.

다만 그는 “과거 미-중 무역분쟁 때와 달리, 현재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둘다 정서적으로는 관세분쟁을 더 이상 악화시키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이 희토류·흑연과 가공한 리튬 합성물 등 첨단산업 및 탄소중립에 쓰이는 핵심광물 보유에서 절대적 우위를 보이고 있고, 의약품목에서도 미국의 중국산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수준에 와 있다”며 2018~2019년 트럼프 1기 미-중 무역전쟁이나 바이든 행정부 때와 달리 지금은 미-중 무역분쟁의 구도와 판도가 변화했다는 얘기다.

그는 이어 “미국의 중국산 제품 수입액이 트럼프 1기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팬데믹 이후 감소하던 중국의 글로벌 무역시장 점유율이 근래 멕시코 등 신흥시장 중심으로 다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록 트럼프가 ‘모든 카드는 내 손에 있다’는 태도로 연일 공세를 펴고 있으나, 미국 산업·기업·소비자들의 중국산 제품 의존도가 크게 높아진 상황인 터라 “무역 긴장을 의도적으로 고조시키려는 제스처를 취할 상황은 아니며, 미-중이 서로 양보하며 타협하는 시나리오가 전개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게 좋다”고 그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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