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본격화되면서 중국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의 한국 시장 공세가 더욱 강화될 전망입니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플랫폼은 미국 관세로 인해 대미 수출이 제동됨에 따라 한국을 포함한 다른 시장 공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국내 경쟁 플랫폼과 중소 제조업체들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본격화됨에 따라 중국 전자상거래( 이커머스 ) 플랫폼의 한국 시장 공세가 더욱 거세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관세 조치로 대미 수출이 제동받자 알리익스프레스 , 테무 등 중국 거대 플랫폼이 한국을 비롯한 다른 시장 공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중국 플랫폼의 국내 시장 영향력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미중 무역전쟁 을 계기로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거세지면 국내 경쟁 플랫폼뿐 아니라 국내 온라인몰에 제품을 납품하던 중소 제조업체 들도 큰 어려움에 처할 수 있습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보다 5.8% 증가한 242조 897억원으로 2001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해외 직구 (해외 직접구매)가 큰 성장세를 보였는데, 전체 직구액 중 60%를 차지하는 중국에서 직접구매한 거래액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4조 777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알리과 테무는 한국 시장에서 빠르게 저변을 키우고 있습니다. 애플리케이션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 리테일, 굿즈에 따르면 알리와 테무의 올해 1월 국내 이용자 수는 각각 912만명, 823만명으로 쿠팡에 이어 2·3위 자리를 굳혔습니다. 특히 알리는 2021년 2월 168만명에 불과했던 이용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여 1000만명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반면 11번가, G마켓, GS샵 등 국내 업체는 이들과의 격차를 쉽게 좁히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알리와 테무는 국내 1위 택배업체 CJ대한통운과 손잡고 배송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CJ대한통운은 테무 국내 물량의 80% 이상을 담당하고 있으며, 알리-G마켓 합작법인도 이 배송망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알리는 한국 상품을 미국, 일본, 프랑스, 스페인에서 판매하도록 지원하고 앞으로 판매 국가와 지역을 확대하는 '글로벌 셀링' 프로그램을 발표했습니다.국가 간 직구·판매가 늘어나면서 '소액 수입물품 면세제도'가 국내 업체들에 역차별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현재 소액 수입물품 면세금액은 150달러(미국 물품은 200달러)이며, 이와 관련하여 정부는 지난해 면세한도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논의는 진척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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