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인권단체의 고발 이후, 일본에서 AV 출연 강요가 사회문제로 떠올랐고 지금도 여전히 인권 침해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뜨거운 감자’입니다. 지난 25일 넷플릭스가 내놓은 한국 자체 제작 프로그램인 성+인물은 일본의 이런 분위기를 모두 부정하는 느낌입니다.
“성 관련 자유로운 대화 명분 불법 영역 넘어간 상황” 넷플릭스 제공 2014년 한 국제인권단체의 고발 이후, 일본에서 에이브이 출연 강요가 사회문제로 떠올랐고 지금도 여전히 인권 침해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뜨거운 감자’다. 지난 25일 넷플릭스가 내놓은 한국 자체 제작 프로그램인 은 일본의 이런 분위기를 모두 부정하는 느낌이다. 여러 나라의 다양한 성문화를 알아본다는 취지인 이 프로그램은 가장 먼저 ‘일본’편을 총 6부에 걸쳐 내보냈다. 진행자인 코미디언 신동엽과 가수 성시경이 ‘성인숍’과 실감형 에이브이 콘텐츠를 체험하는 등 성에 관한 관심이 자유로운 일본 분위기를 담아냈다. 그러나 상당 부분은 에이브이 배우들을 만나고 호스트바를 찾아가는 데 할애됐다. 에 출연한 에이브이 배우들은 하나같이 이 산업이 얼마나 사랑받고 있고, 인격적이고 대우받는 곳인지 설명했다.
신동엽은 남자 배우한테 “지금까지 몇명의 여배우와 해봤느냐”고 묻고 여자 배우에게는 “외모 등은 내 스타일이었는데 촬영하고 나니 좀 별로인 사람이 있었느냐”는 등의 질문을 던진다. 심지어 “ 성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그걸로 성범죄율을 낮춘다”는 말까지 나온다. 예고편 갈무리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연구교수인 손희정 문화평론가는 “신동엽은 한국의 성보수주의를 교묘하게 가지고 놀던 문화적 아이콘인데, 이번에는 성에 대한 자유로운 대화라는 명분으로 불법 영역으로까지 훌쩍 넘어가버린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황진미 대중문화평론가는 “에이브이는 성착취 문제를 언급하지 않고 나올 수 없다. 이것을 자유로운 성의 관점에서 바라보며 하나의 일본 문화라고 강조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성인 기준이 만 20살에서 만 18살로 조정된 뒤로 에이브이 산업이 여러 제약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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