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부장님 생존기술 ‘한컴타자’…MZ 직장인 ‘멍 때리기’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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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타자’가 30년 만에 새 옷을 입고 다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한글 타자 연습, 20~30대 대학생과 직장인들은 ‘타자 멍 때리기’ 힐링, 장년들은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한컴타자를 찾고 있습니다. 필사 산성비꿀잼

소설·수필 무심히 필사하며 힐링 가능 한때 타자연습 도구로 인기가 높았던 한메타자. 한겨레 자료사진 “자~ 소화도 시킬 겸 한판 합시다.” 점심을 마치고 돌아온 부장이 의자를 당기고 키보드 위치를 정돈한 뒤 도끼질이라도 할 것처럼 손바닥에 “퉤퉤” 침을 뱉으며 자세를 바로잡는다. 이어 키보드를 부수기로 작정하기라도 한 것처럼 자판을 두드리는 소리가 한동안 이어진다. 1990년대 초반 ‘286피시’가 업무용으로 막 사무실에 보급되기 시작하던 시절, 점심 뒤 사무실에서 흔히 보던 모습이다. 당시 젊은 직원들은 재학 중 학원에 다니거나 군 복무 시절 행정병 등으로 근무하며 타자 연습을 할 기회가 있었으나, ‘부장님’들은 개인용컴퓨터란 새로운 문명의 기기 사용에 적응하느라 ‘한컴타자’나 ‘한메타자’ 같은 타자 연습 게임 프로그램을 이용해 근무시간 중간에 타자연습에 열중했다.

한컴타자 이용 화면 갈무리 한컴이 30여년 동안 사실상 방치하다시피 해온 한컴타자를 다시 꺼내 들었다. 타자 멍 때리기를 통한 힐링 등으로 용도가 확장돼 젊은 직장인들에게도 인기를 끌며 짭짤한 광고 매출까지 발생하자 리뉴얼해 마케팅에 나섰다. 한컴은 14일 한컴타자의 게임 요소를 강화하고, 필사 기능을 더해 소설·수필 같은 문학작품을 디지털로 필사하면서 힐링 효과를 높일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필사 기능은 독서의 재미를 높여주는 효과도 있다고 한컴은 설명했다. 필사 분위기에 맞는 배경음악을 제공하고, 타자 중 따로 메모하고 싶은 글귀가 있는 경우 형광펜으로 표시하면 나만의 독서 노트에 자동 저장된다. 한컴 관계자는 “맞춤법 교정 훈련 효과도 크다”며 “필사용으로 제공되는 콘텐츠를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고, 저작권료를 내야 하는 유료 콘텐츠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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