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도시 거쳐 10.29진실버스 대전 도착... '특별법 제정하라' 10.29진실버스 이태원참사 대전기억다짐주간 이태원참사특별법 세월호참사9주기 장재완 기자
"진실규명 없는 사회적 참사는 반드시 되풀이된다. 우리는 10년이든 20년이든 끝까지 진실규명 행동을 이어 나갈 것이다. 희생자들과 했던 안전사회 건설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다."10.29이태원참사대전대책회의와 국민주권실현적폐청산대전운동본부 '4.16특별위원회'는 4일 오전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오후에는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전교조대전지부 사무실에서 유가족 간담회를 갖고, 오후 7시에는 대전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타임월드 사거리에서 '이태원 참사 159일 대전시민 촛불행동'을 개최한다.이들은"9번째 맞는 참 잔인한 4월이다"라며"4.16이라는 숫자는 이제 역사가 되어 버렸다. 역사란 아픔을 딛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2014년 4월 16일 그날에 여전히 머물러 있다. 단 한 발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대한민국의 현실을 개탄했다. 이어"희생자 유가족들의 소원은 '진실규명' 단 한 가지다. 다시는 이 땅에서 그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 자신들이 마지막 유가족이 되는 것이었다"고 강조한 뒤"그러나 그 다짐은 이태원 참사 앞에 무너져 내렸다. 막을 수 있었지만 막지 않았고 구할 수 있었지만 구하지 않은 세월호 참사와 똑같은 국가의 부재를 목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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