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얘기 들은 할머니의 한마디 '내가 다 눈물이...' 1029_이태원참사 10.29진실버스
이날 유가족은 진주에서 경상국립대학교 학생들과 진주 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연이어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한편, 유가족 중 일부는 제주로 날아가 시민들을 향해 특별법 제정을 위한 국민동의청원 참여를 호소했습니다.희생자 고 최민석씨 어머니 김희정씨는 대학교에 들어오는 순간 아들 민석이가 생각났습니다. 김희정씨는"이 교실에 와서 꽉 채우고 있는 이 젊은 학생들을 보니까 ... 관심 없고 우리를 힘들게 하는 어른들보다 장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습니다.
여태까지 사회적 참사들이 많이 있었지만, 원인은 다 알려진 것이 없잖아요. 누가 어떻게 잘못했는지 전부 다 알려진 게 없고, 책임자 처벌 무섭게 받은 사람들 없어요. 그래서 이런 참사들이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고... 그 과정에 우리 아이들도 희생됐다고 생각하거든요.""상황을 들어보니까 숨이 붙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수진이를 차에 태워서 병원으로 안 데리고 갔더라고요. 병원으로 바로 데리고 갔더라면, 살리려고 하는 그 시도라도 해 봤더라면, 목소리라도 듣고 갔더라면 하는 생각에... 유가족들은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에게"우리가 이렇게 특별법 제정을 위해 나선 것은 더욱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입을 모읍니다."국가의 안전관리 소홀로 바로 내가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이 특별법 제정에 함께해달라""특별법 청원에 동의하는 것이 내가 법을 만드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친구들에게도 권해달라"라는 호소입니다. 유가족들은 강변에 산책 나온 진주 시민들에게"자료를 요구할 강제권이 있고, 위증을 하면 벌을 받도록 하는 조사기구 설치를 위한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개양오거리서 피케팅을 진행할 때는 오전 간담회에 참여했던 대학생들이 깜짝 방문해 함께 피켓을 들기도 했습니다. 이 학생들은 저녁식사 자리에서 위로와 응원의 마음이 담긴 편지와 함께 캔디와 비타민 음료를 유가족들에게 선물하며 유가족들과 함께하겠다는 연대의 마음을 전했습니다."정부의 안전관리 소홀로 사랑하는 이를 다시 만나지 못하는 건 우리가 마지막이 되게 도와달라"는 유가족들의 호소가 많은 진주 시민에게 닿았길 바랍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강남 3인조, 피해 여성 재산 노렸다…석달간 미행, 주사기 사용' | 중앙일보'범행에 가담하면 빚을 변제해주겠다고 해서...'\r강남 여성 납치 살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남경필 전 지사 아들, 영장 기각 5일 만에 또 마약···구속영장 발부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의 장남이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난 지 5일 만에 필로폰에 다시 손을 대 결국 구속됐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인근 도심까지 탄 냄새'…북악산 마무리 진화 단계한 때는 이곳 상암까지 그 탄 내가 번지기도 했는데, 현재 북악산 화재 현장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부암동 주민센터 앞 상황실에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사령탑 데뷔전' 앞둔 이승엽 감독 '오늘은 내가 스타팅 감독'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선수로 치른 첫 경기에는 제가 선발 출전하지 않았지만, 오늘은 제가 '선발 감독'입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전광훈 “공천 다 잘라버려”…홍준표 “전광훈 숭배자면 교회로 가라”홍준표 대구시장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등을 겨냥해 “그 목회자를 숭배하는 사람들은 우리당을 떠나서 그 교회로 가라”고 주장했습니다. 🔽 자세히 읽어보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처음 본 수십명 다 벗었다…알몸으로 들어가는 누드 레스토랑 | 중앙일보참가자 대부분은 여성으로 전해집니다.\r미국 뉴욕 레스토랑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