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지났어도 눈물이 왈칵…佛참전용사 눈에 비친 전쟁의 잔상
현혜란 특파원=전쟁통에도 천진난만한 아이들을 카메라 렌즈 속에 담으며 찰나의 위로를 얻곤 했던 앙드레 다차리 씨.프랑스 파리에서 남쪽으로 265㎞ 떨어진 생파리즈르샤텔에 있는 다차리 씨의 자택을 지난 9일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그는 여러 차례 눈물을 보였다.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의무적으로 외국으로 파병을 가야 했던 그는 우연히 얻게 된 사진기로 1953∼1954년 한국에서 촬영한 사진 99장을 TV에 띄워 한 장 한 장 보여주다가도 몇번이나 울컥했다.다차리 씨는 그 어린 나이에 전쟁으로 부모를 잃고 의지할 데가 없어 거리를 배회하는 아이들의 미래가 어땠을지를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며 눈물을 훔쳤다. 현혜란 특파원=한국전쟁 참전용사 앙드레 다차리 씨가 지난 9일 자택에서 전쟁 당시 촬영한 사진을 TV에 띄워 보여주고 있다. 2023.6.15 [email protected]"전쟁은 정말 비열한 짓이야. 존재해서는 안 되는 일이야.
다차리 씨는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출발해 한국 부산으로 가는 길에 들른 일본에서 게임에 참여했다 운 좋게 1등으로 뽑혀 그 당시"세계에서 가장 좋은 사진기"라는 니콘 카메라를 받았다. 그 당시 한국에서 필름을 구하는 게 쉽지 않고, 가격도 저렴하지 않았지만, 그 순간을 기록하고 싶은 마음에"예쁜 장면을 마주쳤을 때","아름다운 곳을 지날 때"마다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사진들을 보여줄까?" 다차리 씨는 소파에서 일어나 TV를 켜고, TV와 연결된 노트북을 느리지만 능숙하게 조작하더니 자신이 촬영한 필름을 디지털화한 사진들을 보여줬다. 현혜란 특파원=한국전쟁 참전용사 앙드레 다차리 씨가 지난 9일 자택에서 전쟁 당시 촬영한 사진을 보여주다가 울컥한 감정을 추스르고 있다. 2023.6.15 [email protected]장독에 김치를 보관했는데 해가 나는 날이면 뚜껑을 열어놓고 비가 올 때는 뚜껑을 닫아놓는 게 신기했고, 지붕을 고치는 속도가 프랑스와 비교했을 때 아주 빨랐던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인천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너무나 달라져 있는 모습에 당황했어요. 또 동시에 감동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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