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니뇨 발생 시, 우리나라에서 벌어지는 현상은 이렇습니다.\r여름 엘니뇨 비
통상 엘니뇨가 발생하면 우리나라는 비구름대가 발달하기 좋은 환경이 되기 때문에 가뭄 해소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엘니뇨로 인한 기상 조건은 자칫 수해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기상 당국은 예의 주시하고 있다.
엘니뇨는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고, 서태평양은 0.5도 낮은 채로 5개월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뜻한다. 평년보다 1.5도 이상 차이가 생기면 ‘강한 엘니뇨’로 부른다. 평년보다 2도 이상 차이날 때 학계나 언론에서는 ‘수퍼 엘니뇨’라고 부르기도 한다.엘니뇨가 발생하면 우리나라에서는 7월 중순~8월 하순 사이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강수가 증가하고 기온이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난다. 엘니뇨가 이어지면서 11~12월에도 영향을 미쳐 강수량이 크게 늘어나기도 한다. 엘니뇨가 발생했던 2002년 7월 중순~8월 하순에는 남부지방 강수량이 최고 601.4㎜로 평년보다 크게 많은 비를 내렸다. 전국 강수량도 평년보다 많은 56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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