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대법원은 24일 임신 후 약 24주까지 낙태를 헌법상 권리로 인정한 1973년의 `로 대 웨이드 판례`를 파기했고, 이후 미국 사회에서는 극심한 분열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현지시간 28일 미 'CBS 모닝즈' 방송에 출연해 대법원이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은 것을 규탄했습니다.
힐러리는"대법원의 판결에 놀라지 않았다, 이것은 몇 년 동안 진행되어 온 것의 결과물"이라며"신체에 스스로 결정을 내리는 여성의 헌법적 권리를 반대해온 법관들로 대법원을 채운 목표가 바로 이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은"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난 것이 극히 유감"이라며"이제 이것이 인권 시계를 거꾸로 되돌리기 위한 대법원의 유일한 시도가 꼭 아닐 것임을 모두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미 연방 대법원의 최장수 대법관으로 강경 보수 성향인 클래런스 토머스 대법관은 '로 대 웨이드 판례'를 폐기할 때 보충의견을 통해 동성결혼과 피임 관련 판례도 재검토할 의무가 있다는 의견을 냈습니다.클린턴 전 장관은"그는 과거에도 하급 법원과 주 법정에 '사례들을 찾고, 법을 통과시키고, 준비하라. 우리는 한번, 두 번, 세 번은 이기지 못하겠지만 계속할 것'이라는 신호를 발신해왔다"며"이제 매우 고통스러운 일들이 많을 것이고, 여성들은 죽어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그러면서 여성 권리의 침해뿐 아니라, 규제되지 않은 총기 접근, 연방 정부의 역할 상실에 이르기까지"미국은 정말이지 벼랑 끝에 있다"며"당신의 권리와 우리의 미래를 위해 투표해야 할 시기가 있다면, 바로 이번 중간 선거임을 사람들은 알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본인은 아니라는데…힐러리 클린턴 정계복귀론 '군불지피기' | 연합뉴스(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의 정계 복귀론이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호사가들의 입을 통해 조금씩 흘러나온...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미국 남부 땡볕 속 트레일러에서 시신 46구 발견멕시코와 가까운 미국 남부 지역에 주차돼 있던 한 대형 트레일러 안에서 40구 넘는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멕시코에서 차를 타고 몰래 국경을 넘었던 사람들이 무더위 속에 질식돼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미국 '나토 전략에 '중국 도전' 직접 언급'나토 동맹국이 추구할 전략 방향과 관련해, 미국 백악관이 '중국의 도전'이 분명하게 언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위협을 향후 나토 동맹국들이 극복해야 할 도전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미국 잡는 미친 기름값... 싼 집 찾아 떠난 원거리 통근자 직격'차가 없으면 일을 못하는 나 같은 사람이 이런 터무니없는 물가를 감당하려면 일을 더 하는 수밖에 없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본인은 아니라는데…힐러리 클린턴 정계복귀론 '군불지피기' | 연합뉴스(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의 정계 복귀론이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호사가들의 입을 통해 조금씩 흘러나온...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