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에 온실가스 830만t 줄인 포스코…‘기후 악당’ 안 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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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멈춤 효과’로 돌아본 탄소중립전략

2022년 9월7일 오후 경북 포항 형산강에서 바라본 포스코의 포항 제철소가 가동이 멈춰 있다. 연합뉴스 ‘830만톤.’ 지난해 포스코가 ‘본의 아니게’ 줄인 온실가스 배출량이다. 2022년 포스코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7019만t으로, 한 해 전보다 10% 넘게 줄었다. 우리나라가 지난해 감축한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35.17%에 달하는 막대한 양이다. 포스코가 2030년 목표로 제시한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7∼2019년 평균보다 10% 감축한 7092만톤인데, 지난해 배출량은 이보다 더 적었다. 포스코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크게 줄어든 것은, 오롯이 지난해 9월6일 발생한 태풍 ‘힌남노’ 덕분이었다. 힌남노로 인해 포항제철소가 침수돼 고로 3기가 석달 간 가동을 멈췄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지난 7월 ‘2022 포스코 기업시민보고서’에서 “포항제철소 냉천 범람으로 인해 조강 생산량은 기준연도 3760만톤 대비 9.0% 감소한 3420만t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유럽의 탄소국경조정제도가 오는 10월부터 시범 기간을 거친 뒤 2026년부터 시행되는데, 철강과 알루미늄, 비료 등 6개 산업군에 해당하는 제품을 유럽에 수출할 경우 기업들은 탄소 배출량을 의무 보고해야 하는 상황이다. ‘스틸제로’ 등 자발적 이니셔티브도 확산세다. ■ “2030년 목표 미미…수소환원철·저탄소 시스템 속도 높여야” 한국 철강산업을 향한 압박도 나날이 거세지고 있다. 문제는, 국내 철강산업의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1.5도 목표’나 주요 선진국 철강사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라는 점이다. 국제에너지기구는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1.5도 내로 제한하기 위해 철강 산업의 온실가스 직접배출량을 2019년 2.6Gt에서 2030년 1.8Gt으로 약 30% 감축해야 한다고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포스코의 2030년 목표는 2017∼2019년 평균 배출량의 10%, 현대제철의 2030년 목표는 2018년 대비 1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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