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아파트를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얻는 방법, 바로 ‘청약’입니다. 청약은 앞으로 건축될 아파트의 분양자를 선정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요즘처럼 집값의 향방을 점치기 어려울 때 인기가 더욱 높습니다. 분양가는 보통 주변 시세보다는 낮게 책정되기 마련이니까요. 그러나 청약 경쟁률이 백수십대 1까지 치솟았다는 소식을 접하면 기운이 빠지는 게 사실입니다. 과연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신혼부부 등 특정한 자격을 갖춘 사람에게 주택을 우선 제공하는 ‘특별공급’ 제도를 활용하면 경쟁률을 조금이라도 낮출 수 있거든요. 실제 사례를 살펴볼까요.
지난달 서울 광진구에서 분양한 ‘롯데캐슬이스트폴’ 아파트는 일반공급 경쟁률이 98.4대 1을 기록했습니다. 청약자가 4만1,344명이나 몰렸거든요. 그런데 특공에는 5,225명이 청약해 경쟁률이 24.6대 1로 ‘뚝’ 떨어졌답니다. 이 정도면 청약 전에 특공 자격을 갖췄는지부터 꼭 확인해야겠죠. 한국부동산원의 도움을 받아 누가, 어떤 특공을 청약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①청약통장을 개설하고 ②한국부동산원이나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청약기관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아파트에 청약을 신청합니다. ③청약 당첨 뒤 적격 당첨자 검증만 통과하면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습니다. 이후 중도금과 잔금을 납부하고 입주청약통장은 우리·KB국민·NH농협·신한·하나·IBK기업·DBG대구·부산·경남은행 등 9개 은행에서 1인당 1계좌만 개설할 수 있어요.
청년 특공 청약자는 본인의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40% 이하여야 합니다. 또 본인과 부모의 총자산이 각각 일정 기준 이하여야 합니다. 총자산은 부동산과 자동차, 기타자산, 금융자산의 합에서 부채를 제외한 금액을 말합니다. 올해 기준으로 본인은 2억6,000만 원 이하, 부모는 9억7,500만 원 이하입니다.됩니다. 공공주택 신혼부부 특공의 경우,이 신청 가능합니다. 청약 신청자 세대의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월평균 소득 기준 100% 이하인 경우, 전체 물량의 70%를 우선 공급합니다. 나머지 30%는 130% 이하에 공급됩니다.
만약에 공급 세대 수보다 청약 신청자가 많아서 경쟁이 발생하면 어떻게 될까요? 공공주택의 경우 해당 주택 건설지역 연속 거주기간, 자녀 수, 종합저축 납입 횟수 등으로 가점을 매겨서 총점이 높은 순서대로 당첨자를 선정합니다. 동점자가 나오면 추첨을 진행하지요.생애최초 주택 구입자 특공은 세대원 전체가 단 한 번도 내 집을 마련하지 못한 경우를 위해서 만들어졌습니다. 결혼한 지 7년이 넘은 부부도 신청 가능하다는 이야기죠. 청약통장 가입기간과 예치 기준금액 등의 조건을 충족해 1순위 자격을 얻으면 100%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합니다.는 겁니다. 신청자는 모집 공고일을 기준으로 근로자이거나 자영업자여야 합니다. 또는 과거 1년 이내에 소득세를 납부한 사실이 있어야 하죠. 생애최초 특공 자체가 성실하게 일해 왔음에도 집을 구하지 못한 사람을 위해 설계된 제도이기 때문입니다.기타 특공: '다자녀' '노부모 부양'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당첨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부적격자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청약을 신청하면서 아주 사소한 내용을 잘못 입력해 부적격자가 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거든요. 청약 제도가 복잡하고 자주 개정되는 만큼, 청약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면 당장 내 집 마련의 계획이 없더라도 청약 홈페이지나 청약 관련 안내 서적을 통해서 꾸준히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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