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혁 감독, '오징어 게임' 시즌3 '잔인하고 슬프지만 기이하고 유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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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혁 감독, '오징어 게임' 시즌3 '잔인하고 슬프지만 기이하고 유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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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지만, 감독 황동혁은 시즌3가 시즌2보다 낫다고 말하며 10~20년 후를 배경으로 했고 잔인하고 슬프지만 기이하고 유머러스한 내용이 담겠다고 전했다.

황동혁 감독이 지난 9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이 시리즈를 연출한 황동혁 감독이 “‘오징어 게임’ 시즌3 가 시즌2보다 낫다”며 “꽤 잔인하고 슬프지만 동시에 매우 기이하고 유머러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감독은 지난 26일(현지시각) 실린 에이피(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시즌3 에 관해 묻는 질문에 “10∼20년 후를 배경으로 했다”며 “‘오징어 게임’ 1편보다 더 어둡다. 꽤 잔인하고 슬프지만 동시에 매우 기이하고 유머러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즌2보다 낫다”고 덧붙였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시즌1의 우승자 성기훈(이정재)이 게임을 완전히 끝내기 위해 다시 게임에 참가해 벌어지는 일을 다루는데, 하나의 완결된 이야기가 아닌 시즌3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줄거리라서 시즌3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앞서, 지난 26일 시즌2가 공개된 이후 국내외 언론과 평론가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지난 26일 “‘오징어 게임’이 빨간 불을 켰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새로운 반전이 가미된 피 튀기는 광경이 반복되지만, 똑같은 역학 구도 안에서 기쁨보다 고통이 훨씬 더 많다”며 “스토리는 계속되지만 7시간이 조금 넘는 러닝타임 동안 확장되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할리우드의 여러 가지 나쁜 습관 가운데 하나는 수익을 두배로 늘리기 위해서 스토리를 반으로 쪼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시즌3로 가기 위해 이야기를 끝맺지 않아 아쉽다는 것이다. 반면 미 영화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는 “전작의 주제를 확장한 가치 있는 후속작”이라며 “자본주의의 착취, 도덕성의 침식, 계급 불평등 등 지금 한국을 괴롭히는 것들을 새로운 각도에서 찾아냈다”고 호평했다.국내 평론가들 사이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좀 더 우세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프론트맨의 캐릭터와 상징적인 묘사들을 통해 불평등과 양극화 등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알고 있으면서도 이미 그 안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깨뜨리지 못한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비석 치기 같은 전통놀이나 ‘둥글게 둥글게’ 게임도 디자인적으로 잘 연출했고, 즐거우면서도 어딘가 음산한 놀이 음악도 잘 활용했다”고 말했다. 강병진 영화평론가는 “(특전사 출신 트랜스젠더 인물) 현주와 같이 소수자를 끌어안는 사람들도 있고, 이들이 서로 연대하고 위로하는 장면이 유독 길고 많았다. 다른 참가자들로부터 가장 배척당하던 사람이 반란의 최전선에 선다는 설정이 보기에 짜릿했다”고 전했다. 또 “게임 참가자가 아닌 진행요원의 시점에서도 새로운 이야기가 추가됐고 투표의 묘미를 더한 점도 흥미로웠다”고 덧붙었다. 이처럼 엇갈리는 평가 속에서도 시즌2는 높은 흥행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29일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집계 회사 플릭스패트롤 누리집을 보면, 넷플릭스가 서비스되는 93개국 전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오징어게임’ 시즌1은 지금까지 약 22억 시청 시간으로 넷플릭스 콘텐츠 중 가장 많은데 이 영향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호평과 혹평이 엇갈리며 이 순위를 얼마나 오래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시즌1은 공개 8일만에 넷플릭스 시리즈 부문 전 세계 1위에 올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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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넷플릭스 황동혁 시즌3 평가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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