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노숙·입장권 매진도 참는다…중국 노동절 연휴 인산인해

화장실 노숙·입장권 매진도 참는다…중국 노동절 연휴 인산인해 SBS뉴스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한동안 억눌렸던 데 따른 보복 여행 심리가 황금연휴를 맞아 터져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도로와 수로로 이동한 사람은 3천250만 명이고, 철도 이용자와 항공 이용자는 각각 1천800만 명과 181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당국은 밝혔습니다.중국인들은 저마다 소셜미디어에 자신이 여행지에서 겪고 있는 경험을 공유하며 혀를 내두르고 있습니다.30일 새벽에 게시된 이 영상 속에는 수십 명의 남성들이 좁은 화장실 바닥에 앉거나 누워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황산 관리사무소 측은 호텔 예약을 하지 못한 데다 하산 시간을 놓쳐 화장실에서 밤을 보내는 사람들이라고 소개했습니다.관리사무소 측은 호텔 예약을 하지 못한 800여 명을 위해 호텔 로비와 식당 등을 개방하기도 했습니다.지무신문은"낙타와 관광객의 이동을 위해 낙타 신호등을 설치한 것"이라며"안전사고를 예방하는 효과와 함께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광시좡족자치구 구이린 한 관광지에서는 입장권 판매원이 55위안 상당의 화장실 사용권을 판매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고, 쯔보시 일부 호텔이 높은 숙박료를 받고 있다는 신고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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