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여론조작 의혹에 대해 명태균과 강혜경씨를 공범으로 지칭하며 공격했습니다. 그는 여론조작이 있었음을 인정하면서도, 자신의 캠프와는 무관하다고 반박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이 14일 오전 동대구역 앞에서 열린 ''박정희 광장 표지판 제막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홍 시장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일이라서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부득이하게 명태균 과 그 여자의 여론조작 은 고소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 경선 때 여론 조작한 결과치를 당원들에게 뿌려 책임당원 투표에 큰 영향을 주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이유를 덧붙였다.
홍 시장은 자신의 측근이 명씨에게 여론조사를 맡겼다는 의혹에 대해 “지난 대구시장 선거 때 우리는 캠프 차원에서 여론조사를 한 일이 없다. 압도적 우세인 대구시장 선거에서 여론조사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또 명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한 자신의 측근으로 지목된 박재기 전 경남개발공사장, 최용휘 전 대구시 서울사무소 직원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박재기는 고향 후배로 늘 나를 도와준 측근이지만 선거 전면에 나서서 직책을 가진 일은 한 번도 없고 늘 뒤에서 도와준 고마운 지지자였다”며 “최용휘는 내 아들의 고교 동창으로 창원에서 회사원으로 잘 다니던 아이인데, 명태균에 꼬여 정치판에 들어와 김영선 의원 등과 어울린 딱한 친구다. 내 측근도 아니고 우리 캠프 근처에도 온 일이 없다”고 썼다.
홍 시장은 “뉴스타파에 보도된 바와 같이 명태균 일당은 우리 캠프가 아닌 박재기, 최용휘로부터 개별적으로 여론조사 의뢰를 받고 두 사람으로부터 돈을 받아 챙긴 사기 행각을 했다. 도대체 자기 돈 주고 우리 캠프와 상관없이 여론조사를 의뢰한 게 무슨 죄가 되느냐. 그들은 개인적으로 나를 지지했기 때문에 선거상황을 알아보려고 한 것이고, 우리는 그 여론조사는 구경도 하지 못했다”고 반박했다.그러면서 이를 폭로한 강혜경씨를 지칭해 “그걸 폭로라고 하는 여자는 자칭 의인 행세를 하지만 명태균과 똑같은 여론조작 사기꾼일 뿐이다. 여론조작이 밝혀진 이상 명태균과 똑같이 공범으로 구속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일 ‘뉴스타파’는 홍 시장의 측근인 박재기 전 경남개발공사장, 최용휘 전 대구시청 서울본부장이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대구시장 후보 경선을 앞두고 명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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