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훈/추모연대 집행위원장 : 프락치 노릇을 한 사람이니 기가 막히다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게 대한민국입니까 이게 정말 나..
민주화운동 단체들이 진실화해위원회로 갔습니다. '프락치 의혹' 김순호 경찰국장의 행적이 담긴 88쪽짜리 존안 자료가 이곳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걸로 김 국장의 과거 행적을 조사해달라고 했고, 또 '특채'를 주도했다는 홍승상 전 경감과는 어떤 내막이 있었는지 밝혀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저희는, 김 국장이 '인생의 스승'이라고 했던 홍 전 경감의 저서를 확인해봤습니다. 그 안에는 김 국장과 함께 쌓아온 '공안 경찰'의 흔적들이 곳곳에 담겨 있었습니다.불과 네 달 전까지 부천 지역 중간책임자로 몸담았던 인천부천노동자회 동료들이 수사를 받고 줄줄이 실형을 선고받던 때였습니다.
[김순호/행정안전부 경찰국장 : {홍씨가 인생의 스승이라고 얘기했어요, 안 했어요?} 했습니다.][한홍구/성공회대 교수 : 민주화가 이뤄지면서 남북관계가 개선되는 그런 상황이었단 말이죠. 그래서 대공조직이 굉장히 축소됐는데, 이 사건을 계기로 공안정국이 열리는 거예요.]홍 씨는 당시 노태우 정권 초기 사기가 저하됐던 대공요원들이 살아남기 위해 착수한 사건이 '인노회' 사건이었다고 적었습니다.[김순호/행정안전부 경찰국장 : 그 당시에는 제가 주사파 사상에 심취돼 있었던 때였습니다.]1995년 대통령 표창을 받은 계기도 두 사람이 함께 발로 뛰었던 남한 프롤레타리아 계급투쟁동맹 사건이었습니다.김 국장은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고, 대공 특채로 들어온 경찰들 중에서도 역대 가장 높은 직급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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