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에 어두운 특파원, 기사 베끼는 기자들... 대안이 있습니다 싱가포르 해외_시민기자 이봉렬 기자
저는 싱가포르의 한 반도체 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1988년부터 반도체 일을 시작했으니 그동안 회사만 몇 번 바뀌었지 30년도 더 넘게 이 일을 하고 있네요. 더불어 창간 첫 해인 2000년부터 기사를 써 온 시민기자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쓴 기사가 700개가 넘습니다. 를 만난 이후 반은 회사원, 반은 시민기자의 모습으로 스무 해 넘게 산 것 같습니다.
▲ "싱가포르 19년 만의 권력 교체"를 보도하는 한국일보 . 하지만 싱가포르의 권력은 해가 바뀐 지금도 바뀌지 않고 있습니다. 같은 시기 전 한국언론의 오류를 지적하는 기사를 썼습니다. ⓒ 한국일보 오마이뉴스 홈페이지하지만 이는 싱가포르의 독특한 권력승계 제도를 모른 채 외신을 단순 번역하다가 발생한 오해입니다. 지난 4월에 기사가 나왔지만 해가 바뀐 지금도 싱가포르의 총리는 리셴룽입니다. 후계자가 지명은 됐지만 시기를 못 박지 않았을 뿐 아니라 그 전에 후계자로 지명된 이가 총리로 취임하지 못한 전례로 봤을 때 실제 취임 전까진 앞으로 또 어떤 일이 있을지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의 기사를 본 후 전 해당 기사의 오류와 함께 싱가포르가 모기를 상대하는 방법에 따로 기사를 쓰기도 했습니다. 물론"S건설 법인장" 같은 취재원을 찾을 필요없이 제가 직접 경험한 모기에 대해 쓴 겁니다.보도자료를 베끼고, 현지 외신을 단순 번역하고, 현실과 동떨어진 내용의 기사를 쓰는 언론이지만 정작 보도해야 할 만한 내용은 또 보도하지 않아 한국의 독자들의 눈을 가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우건설의 뇌물 사건에 대한 언론보도가 아예 없었던 건 아닙니다. 한 인터넷 경제매체가"도박 빠진 '그놈' 집요한 요구... 대우건설 싱가포르 뇌물사건 속사정"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담당공무원 도박 빚 갚기 위해 금품 요구"했고,"대우건설 거부했으나, 금품 요구 지속"되는 과정에서"경쟁사가 먼저 제공, 어쩔 수 없이" 건넸다는 기사를 쓴 게 있습니다. 한국의 경제 매체들은 대기업에 이렇게 친절합니다.요즘은 BBC를 비롯해서 한글로 뉴스를 발행하는 주요 외신들이 많이 있습니다. 한국 언론의 오보와 의도된 가짜뉴스에 실망한 독자들이 외신에 눈을 돌리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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