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신차가 가장 많이 팔린 곳은 미국으로 나타났다. 2일 현대차그룹...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올해 상반기 세계 판매량은 365만8000대로 집계됐다. 이 중 미국 내 판매량은 85만9000대로 비중이 23.5%에 달했다.기아의 미국 판매 비중만 보면 전체 판매량의 4분의 1이 넘는다. 업계에선 친환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 제네시스의 판매 호조가 현대차·기아의 미국 내 선전을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팔린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는 총 13만317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6.8% 뛰었다. 현대차와 기아를 각각 놓고 보면 반기 기준으로 친환경차 판매량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준중형 SUV인 투싼이 현대차 판매량 1위에 올랐다. 같은 차급의 SUV인 스포티지가 기아에서 최다 판매 모델을 차지했다. 북미에서 조립된 전기차에만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인플레이션 감축법 여파에도 불구하고 전기차가 현대차·기아의 미국 시장 상승세를 이끌었다. 현대차그룹의 상반기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그 외 제네시스의 상반기 미국 판매량은 3만1234대를 나타내며 작년 동기 대비 21.7% 증가했다. 반기 기준으로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제네시스는 올해 미국 내에서 6월, 7월, 8월 석 달 연속 월간 최다판매량을 경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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