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와 누나가 도주를 도운 것으로 의심되지만 김씨의 소재에 대해 입을 열지 않고 있습니다.\r김봉현 스타모빌리티 가족 도주
검찰이 한 달 가까이 잠적 중인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김봉현씨와 그 가족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김씨의 조카와 누나가 김씨의 도주를 도운 것으로 의심되지만 김씨의 소재에 대해 입을 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김씨를 쫓고 있는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가 고심끝에 꺼낸 궁여지책이 조카 A씨에게 공용물건손상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이었다. 지난달 11일 김씨가 잠적하기 직전 보석 조건으로 차고 있던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끊을 때 A씨의 조력이 있었으므로 이 혐의의 공범으로 볼 수 있다는 논리다.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김봉현씨가 지난달 11일 도주하는 과정에서 그가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끊는 데 도운 의혹을 받는 김씨 조카가 8일 오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으로 오고 있다. 김씨는 28일째 행방이 묘연한 상황이다. 뉴스1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는 “검찰 수사의 혼선을 주려는 의도로 보이는 A씨의 오락가락 진술이 영장 발부의 필요성을 높인 면이 있다”며 “김봉현 도주의 빌미를 법원이 줬다는 점도 영장전담판사 입장에서 의식할 수밖에 없는 요소였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현재 미국에 있는 김씨 친누나는 김씨가 도주한 이후 지인들과 연락을 나눌 수 있도록 ‘매개’ 역할을 했다는 의심을 받는다. 검찰은 김씨가 누나에게 메신저 ‘카카오톡’ 기능인 보이스톡이나 ‘텔레그램’으로 연락하면, 누나가 다른 휴대전화로 김씨가 연락을 나누고자 하는 상대방에게 연락해서 스피커폰으로 두 사람을 연결해줬다는 정황을 포착했다. 이런 방식으로 김씨와 연락을 나누며 그의 도주를 도운 혐의로 지난달 20일과 21일 각각 구속된 측근 2명은 지난 6일 범인도피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러나 이들도 김씨의 행방에 대해선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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