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이 불거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이 발생한 지 7일로 10년이 됐다. 야당은 공소시효가 지났다며 검찰의 ‘봐주기 수사’를 비판한다.
검찰은 공소시효 문제는 없다며 계속 필요한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반박한다.
검찰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기소하면서 범죄행위 기간을 2009년 12월23일부터 2012년 12월7일까지로 적시했다. 자본시장법과 형법 규정에 따라 이 사건의 공소시효는 10년으로, 마지막 범죄행위로부터 계산해 2022년 12월7일 만료된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이날까지 김 여사에 대한 판단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서울중앙지검 측은 이 사건에서 공소시효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형사소송법상 공소시효는 공소제기로 인해 정지되고, 이는 공범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공범인 권 회장 등의 재판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김 여사 공소시효도 정지돼 범죄혐의 확인시 기소 처분을 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는 것이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의 도이치모터스 사건 재판에서 김 여사가 주식 매수를 직접 주문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됐다. 김 여사가 단순히 돈을 댄 것을 넘어 공범 역할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작전에 관여한 업체 사무실 노트북에서 ‘김건희’라는 이름의 엑셀파일이 발견됐고, 김 여사가 자신의 주식을 허락없이 싸게 팔았다며 다른 작전 업체에 항의한 정황도 나타났다. 그러나 김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는 감감무소식이다. 검찰은 최근 파일 작성에 관여한 의심을 받는 투자자문사 임원을 구속했지만, 그는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파일에 대해 모른다고 증언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지인·가족회사에 지급된 12억…강용석, 정치인생 기로 섰다 | 중앙일보그는 '기소를 앞두고 검찰해 출석해 관련 의혹에 대해 소명을 했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강용석 공직선거법 정치자금법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단독] '문때 임명' 코이카 전 이사 억대 수수혐의로 검찰 수사 의뢰 | 중앙일보2018년부터 2년간 코이카 임직원 22명으로부터3억 8500만원을 받은 혐의입니다.한국국제협력단 코이카 검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임재 전 서장 영장 기각...'보고서 삭제' 2명 구속이임재 전 용산서장 영장 기각…수사 제동 불가피 / ’보고서 삭제 의혹’ 경찰 간부 2명은 구속 / 특수본, 기각 사유 검토 후 재신청 여부 결정 / 핵심 피의자 구속 불발로 수사 차질 불가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영장 기각에 수사 급제동...수사 전략 수정 불가피법원, 이임재 전 서장·전 112상황실장 영장 기각 / 이임재 전 서장, 참사 대비·조치 소홀히 한 혐의 / '증거 인멸·도주 우려 상당성 인정하기 어려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돈 흔적 찾았나? 별건 잡았나?...'이재명 계좌추적' 검찰 승부수 왜 | 중앙일보검찰의 뒤늦은 계좌 추적 배경을 두고 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이재명 계좌 검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건설노조 동조파업 나서자, 건설 현장 특별단속 예고한 경찰청경찰청 “반복적 불법행위자는 구속수사, 수사 경찰 명예 걸고 강력 수사할 것”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