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보도가 제약된 러시아를 떠나 해외로 근거지를 옮긴 독립 언론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 관련 진실의 해방구 역할을 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22일 유럽 전역에 퍼져 있는 러시아 독립 언론인들이 레지스탕스 역할을 하면서 정부가 숨기려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진실을 폭로하고 있다고 전했다.
독립 언론인들은 대부분 라트비아 리가, 조지아 트빌리시, 리투아니아 빌니우스, 독일 베를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유럽 곳곳에 흩어져 있다. 대부분 40세 이하 젊은 언론인들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탐사보도 매체 프로엑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최소 500명 이상의 언론인들이 러시아를 떠났다. 독립 언론인들이 러시아 밖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건 푸틴 정권의 언론 탄압이 가중됐기 때문이다. 독립 방송 TV 레인과 독립 라디오 에코 오브 모스크바는 우크라이나 침공 8일 뒤에 방송이 중단됐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드미트리 무라토프 편집장이 이끄는 노바야 가제타는 언론 규제기구 로스콤나드조르로부터 두 차례 경고를 받고 지난 3월 자체적으로 발행을 중단했다. 특히 지난 3월에 러시아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공격’이나 ‘침공’ 등으로 표현할 경우 최대 15년의 징역형을 부과할 수 있는 내용의 형법 개정안이 통과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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