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밀한 준비를 했다고 해도 눈길 사고를 예방하긴 어렵습니다. 특히 운전자의 방심이 '복병'입니다.고속도로 눈 도로
#. 지난해 3월 1일 오후 서울양양고속도로 내촌IC 부근에서 소형 승용차가 갓길에 정차해 있던 SUV 차량과 밖에 나와 있던 50대 운전자를 들이받았다. 당시 SUV 차량은 중앙분리대 방호벽과 부딪힌 뒤 갓길로 이동해 있던 상태였다. 이 사고로 SUV 운전자가 숨졌다.
이들 안타까운 교통사고의 공통점은 바로 '눈'이다. 사고 당시 해당 고속도로에는 눈이 내리고 있었고, 사고 차들은 대부분 눈길에 미끄러져 방향을 잃거나 제때 멈추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눈길 고속도로 사고는 모두 103건으로 12명이 숨졌다. 치사율은 평균 11%로 전체 고속도로 사고보다 높았다. 이번에도 도공은 지난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고속도로 특별제설대책 기간으로 정했다. 최근 3년간 평균 사용량의 138%에 해당하는 제설 염화칼슘 2만 3000t과 소금 17만 3000t을 준비했으며, 1000대의 제설장비와 2300여명의 인력도 동원한다.
중앙분리대를 개방해 사고 차량을 견인하고, 구급차 및 헬기로 구호 물품을 수송하고, 제설작업 등을 통해 고립상황을 벗어나게 하는 순서로 훈련이 진행됐다. 과거 강원권 도로에서 발생하던 최악의 고속도로 고립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처럼 치밀한 준비를 했다고 해도 눈길 사고를 다 예방하기는 어렵다. 특히 운전자의 방심이 '복병'이다. 제설작업이 이뤄진 도로에선 평소처럼 속도를 내도 되는 것으로 생각하다 사고를 내는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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