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 설정액 올해 842억 늘어날때 해외 펀드는 4조522억 급증···75%가 북미펀드 수익률 연초대비 국내 4.06% vs. 해외 12.89% 국내 펀드 투자금도 주식보다 채권에만 집중
국내 펀드 투자금도 주식보다 채권에만 집중 올해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증시에 개별주식 뿐 아니라 펀드에도 적극 투자에 나서며 해외 주식형 펀드 설정액이 4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국내 주식형 펀드 1018개 포함))의 전체 설정액은 지난 24일 기준 47조3831억원으로 연초 47조2988억원 대비 842억원 늘었다.반면 해외 주식형 펀드 1037개의 전체 설정액은 연초 37조2377억원에서 출발해 올해 들어서만 4조522억원이 증가해 24일 기준 41조2899억원을 기록했다.해외 주식형 펀드의 급성장을 주도한 것은 역시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펀드로 나타났다.
빅테크를 중심으로 한 미국 증시 상장사에 주로 투자하는 북미 주식형 펀드 설정액이 연초 대비 3조634억원 늘었는데, 이는 같은 기간 해외 주식형 펀드 설정액 전체 증가분의 75%를 차지했다.올해 닛케이225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잇따라 갱신하며 역대급 호황을 누린 일본 상장사에 투자하는 일본 주식형 펀드 설정액이 775억원씩 늘며 그 뒤를 이었다.실제 국내 채권형 펀드 335개의 설정액은 연초 42조3624억원에서 현재 51조546억원으로 올해 들어 8조6922억원이나 급증했다.채권형 펀드는 대부분 고수익 보다는 유휴자금을 보관해두는 용도로 활용되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 새로 유입된 국내 펀드 투자자들은 ‘파킹’형 상품을 우선적으로 선택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실제 연초 이후 국내 주식형 펀드 전체의 평균수익률은 4.06%로 해외 주식형 펀드 12.89% 대비 3분의 1 수준에 머물러있다. 같은 기간 16.67%를 거둔 북미 주식형 펀드와는 차이가 더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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