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역대 가장 힘든 대내외 환경…야당과 허니문도 없어' | 연합뉴스

한총리 '역대 가장 힘든 대내외 환경…야당과 허니문도 없어'

김주형 기자=한덕수 국무총리가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5.17 [email protected]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자신의 취임 1년 소회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한 총리는 윤석열 정부가 직면한 대외적 위기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식량·에너지 가격 상승, 코로나19 진정세 이후 세계적인 금리 인상 등을 지목했다.한 총리는"그러나 한국이 세계에서 받는 평가의 이유가 과거에는 경제의 기적적 성장이 컸다면 이제는 민주화를 제대로 했다는 점이 꼽힌다"며"전 세계 국가들이 안보 면에서 협력할 수 있는 나라로 한국이 중요한 국가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그는"K컬처, K팝 등도 전 세계의 관심을 받으면서 대한민국의 위상이 엄청나게 달라진 한 해였다"며"대내외적 어려움이 있더라도 우리 경쟁력이 약화한 것은 아니고, 국민과 노동자들이 성취하려는 의지에는 변화가 없기에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김주형 기자=한덕수 국무총리가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5.17 [email protected] 그는"중요한 이슈일수록 먼저 설득하고 공론화하는 과정부터 하면서 추진해 나가는 것이 좋다"며"일도 많이 해야겠지만 하는 일을 잘 소통하고 국민들이 지지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 개혁 속도가 늦다'는 지적에는"속도가 그렇게 처지거나 느려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다만 입법화가 빨리 됐으면 한다. 300개 가까운 개혁 관련 법률이 국회에 나가 있는데 통과된 것이 200개가 채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국조실은 한 총리가 취임 후 '새벽 첫차 탑승' 등 민생 현장 27회, 수출기업 간담회를 비롯한 경제 관련 현장 39회, 한미동맹 70주년 리셉션 등 외교 현장 8회를 포함해 총 74차례 현장 행보에 나섰다고 밝혔다.지난 1년간 한 총리는 국내와 해외 출장지에서 83차례 외빈 접견·회담을 했다.한 총리가 2030년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 홍보를 위해 고위급 인사를 만난 국가만 150여개국이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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