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GDP대비 부동산 기업대출 비율, 한국이 미국의 두 배”

기업부채 최근 6년래 1천조 넘게 증가, 2,734조원···부동산부문 기업대출 비중 24%

홍민철 기자 [email protected]한국의 기업부채가 최근 6년간 1천조원 넘게 증가한 가운데, 증가한 부채는 부동산 부문 비중이 30%에 달했다. 명목 GDP 대비 부동산부문 기업대출 비율은 한국이 24%로 미국이나 영국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부동산 관련 부채 증가는 주요국에 비해서도 두드러졌다. 2010년대 중반 이후 한국 부동산업 대출 연평균 증가율은 15% 내외였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 영국, 유로지역 등보다 높다. 특히 향후 금리인하 등 통화 정책 기조가 변화할 경우에 대해서는 “금융기관의 신용공급이 부동산 부문으로 재차 집중되지 않고 생산적인 부문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거시건전성 정책을 통해 적절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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