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5일(현지시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원·달러 환율에 대해 “타깃(특정한 환율 목표치)보다 변동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미국 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5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원·달러 환율에 대해 “타깃보다 변동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지난 4월 원·달러 환율 급등 당시 “시장 펀더멘털을 고려할 때 최근의 변동성은 다소 과도하다”며 “환율 변동성이 계속될 경우 우리는 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설 준비가 돼 있으며, 그렇게 할 충분한 수단을 갖추고 있다”고 말하는 등 선명한 개입 메시지를 낸 바 있다. 그에 반해 이날 발언은 최근 환율 상승의 배경이 당시와는 다르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이 미국 대선을 앞두고 세계적으로 강달러 현상이 두드러지는 상황에 대해서도 차이가 있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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