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호경 한지훈 민선희 기자=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4일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당장 크지 않다는 지적에 '부정하기 어렵다'...
신준희 기자=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중구 한은 본점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4.10.14 [email protected]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은행 대출금리가 떨어지지 않는 등 통화정책 전환 효과가 없다'는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그러면서"피벗을 했기 때문에 앞으로 몇 차례 어떤 속도로 하느냐에 따라 내수 진작 효과가 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총재는 또 '금리 인하로 모든 경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민주당 김영환 의원의 질의에"공감한다"며"기준금리 인하가 만병통치약이 아니라는 것은 사실"이라고 답했다.
그는"금리 인하도 분명히 역할을 하지만, 여러 구조적인 요인도 같이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한은에서 발표한 여러 구조조정 페이퍼가 그런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은행 자산 가운데 부동산 관련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과도하게 큰 만큼 이를 줄이는 과정에서 금리 인상이 불가피한 방향"이라고 말했다. 신준희 기자=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중구 한은 본점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4.10.14 [email protected]그는"지난 7월부터 기준금리 인하를 고민하고 있었지만, 당시 부동산 가격이 빨리 오르고 가계부채 증가 속도도 너무 빨라 시장에 잘못된 시그널을 주지 않기 위해 쉬었다가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우리가 보고서를 통해 현재 수입하지 않는 농산물을 중심으로 수입 품목을 다양화하고, 교육제도 등을 통해 주거비용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얘기한 것도 마찬가지 이유"라며"물가 수준을 낮춰야 한은의 신뢰성도 커지는데, 지금 물가 상승률로는 해결할 수 없고 구조 조정 방안이 필요하다"고 했다.그는"정책금융 확대가 집값으로 연결되는 고리는 이번 정부나 지난 정부 가릴 것 없이 기본적으로 단기간에 일어난 현상이 아니라, 10여년간 계속된 현상"이라며"처음에는 당연히 어려운 신혼부부 등을 도와주자는 목적이었지만, 지금은 그 정도가 너무 지나쳐 악순환이 생긴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스라엘, 레바논서 탱크로 유엔군 정문 부수고 강제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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