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청년층 표심을 잡기 위해 가상자산 과세 유예와 동덕여대 사태를 언급하며 최근 행보를 보였다. 그는 청년들의 가상자산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가상자산 과세 유예를 주장했고, 동덕여대 사태에 대해서는 젠더 이슈가 아닌 폭력사태 문제라고 언급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공부모임에 참석했다 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사태는 젠더 이슈가 아니라 폭력사태 문제다.”
한 대표는 지난 25일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청년들의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나 주식 투자를 투기로 몰 것이 아니라 새로운 자산 형성, 새로운 희망의 도구로 이제는 인정해줘야 한다”며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를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상자산의 경우, 청년들의 투자가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 청년의 희망의 사다리를 걷어차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그는 최근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문제를 꺼내든 데 이어 “근본적으로는 공평한 과세를 위한 준비가 덜 돼 있다”며 ‘가상자산 과세 2년 유예’를 적극 주장하고 있다.
한 대표는 그런데도 “동덕여대 사태는 젠더 이슈가 아니라 폭력사태 문제”라고 못박았다. 그는 이날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여대로 남든 공학으로 전환하든 각자의 논리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정상적 과정으로 결정돼야지 학교에 래커 칠을 하고 수십억 원의 피해를 주며 같이 공부한 동료들의 기회 뺏는 식이면 안 된다”고 말했다. 정치권은 물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최근 한 대표가 ‘이대남’ 공략에 성공한 ‘이준석 벤치마킹’에 나선 것 같다는 말들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지난 대선 때 전통적인 지지층인 6070세대와 2030세대가 연합하는 이른바 ‘세대포위론’ 전략을 내세워 승리했다. 윤 대통령은 당시 20대 이하 남성에서 58.7%, 30대 남성에서 52.8%를 각각 득표해 이 대표를 크게 앞섰는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 의원이 젠더 이슈를 파고 들며 2030세대 맞춤형 공약을 내세운 게 주효했다는 평가가 있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6070 이상 세대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에서 민주당보다 낮다. 특히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4050 세대 뿐만 아니라 2030세대에서 지지율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건 뼈 아픈 부분이다.
한동훈 가상자산 과세 청년층 동덕여대 사태 남녀공학 전환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청년 핑계 ‘포퓰리즘 감세’ 쏟아낸 한동훈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사진)가 내년 1월 시행 예정이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에 이어 가상자산 과세 유예 카드를 내밀며 감세 드라이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한동훈, 금투세 폐지 이어 ‘코인과세’도 유예 추진…“세수 결손·투기 조장 우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에 이어 가상자산 과세 유예 카드를 내밀며 감세 드라이브를 걸고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한동훈, 동덕여대 시위 “재산상 피해, 폭력사태 주동자들이 책임져야”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동덕여대 남녀공학 전환 반대시위와 관련해 “재산상의 피해 등에 대해 폭력 사태 주동자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코인소득 과세 옥신각신'2년 후 시행' '내년 시행'여야, 가상자산 과세 평행선770만 투자자 민주당 비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플랫 레터] 🍊'젠더 갈등'이라는 납작한 표현은 그만동덕여대 사태, 일단 중단이긴 한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한동훈 대표, 동덕여대 학생 점거 농성에 폭력 사태 주동자 책임 요구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동덕여대 남녀공학 추진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점거 농성에 대해 폭력 사태 주동자들의 책임을 묻고, 학생들의 단체 행동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반면, 개혁신당은 동덕여대 폭력 사태에 대한 한동훈 대표의 입장을 환영하는 등 보수 정당들이 학생들의 단체 행동을 비난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