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원 뉴멕시코주립대 교수 “통계치만 약간 바꾸는 방식, 학계에서 원 스트라이크 아웃”
이상원 뉴멕시코주립대 교수는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훈 장관 조카들 논문 표절 피해 당사자로서 쓰는 글’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상원 뉴멕시코주립대 교수 페이스북이상원 뉴멕시코주립대 교수는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훈 장관 조카들 논문 표절 피해 당사자로서 쓰는 글’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조카들이 이 교수 논문을 베낀 쓴 것으로 의심받는 논문은 ‘SNS가 시위에 미친 역할과 영향 연구: 한국 촛불시위 사례’라는 제목을 달고 나왔다. 조카들은 고교 시절인 2021년 2월, 다른 한인 고등학생들과 함께 이 논문을 써, 국외 학술지에 게재했다. 조카 자매 중 언니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에 들어갔고, 동생은 입학 대기 중이다. 앞서 펜실베이니아 대학 학교신문 ‘더 데일리 펜실베이니안’은 해당 논문의 표절 검사를 한 결과, 이 교수 논문과 46.2%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21년 1월~10월 조카 자매가 참여한 논문 5개가 표절 의혹이 있고, 표절률은 46.2~78.2%였다. 신문은 “유펜이 학생들의 표절 혐의를 조사하라고 요구하는 청원에 4천명 이상이 서명했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방법론 파트는 가관이었다”며 “측정변인들도 거의 같고 심지어 몇몇 변인들은 통계치가 소수점 두 자리까지 같았다”고 짚었다. 이어 “데이터가 완전히 다른데 통계치가 똑같다?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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