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안성 신축상가 붕괴사고 유족의 울분 '회사는 장례비용 얘기뿐, 사과 없어'
"슬퍼요. 다 어려요."
A씨는 한국에서 만난 베트남인 부인과 4살 된 딸을 둔 가장이었다. 빈소에서 만난 A씨 부인의 친척 C씨가 어렵게 인터뷰에 응했다. C씨는"한집에 살던 남편과 남편 동생을 한꺼번에 잃은 아이 엄마가 충격이 큰 상태"라며 울먹였다. 그는"회사는 아직까지도 가족들에게 사과하지 않았다"고 했다. 중간에 조금씩 돈 떼가는 거 정도야 다반사라고 했다. 얘기 듣는 내가 다 화가 났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베트남에서 왔다고 하면 일단 무시하지 않나. '후진국'이라고. 이래 놓고 우리는 선진국? 한국이 더 후진국 같다.""회사가 사고에 대해 우리 가족들에게 직접적으로 설명한 적은 없었다. 아직까지 가족들에게 사과도 안 했다. 그저 '장례 비용은 다 처리해주겠다'는 얘기만 했다. 그 외엔 아무 말도 없다가, 아까 안성시장님이 장례식장에 방문하셨을 때에야 우리도 옆에 앉혀놓고 처음으로 사고에 대해 설명을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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