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꺼번에 풀어버린 부동산 빗장‥'부동산발 경제위기 막아라'

'청약은 곧 로또'라는 인식은 옛말이 됐습니다.

청약 인기까지 시들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미분양 사태도 속출하고 있는데요.경기도 광명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서울 생활권으로 분류돼 8년째 미분양 가구가 없었던 광명으로서는 이례적인 일입니다.대구는 작년 11월 기준 미분양 아파트가 1만 1천700가구로 수도권 전체 미분양 물량보다도 많습니다.작년 11월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5만 8천여 가구로 한 달 만에 23%나 급증했습니다.

"대출 금리까지 치솟다 보니 실수요자들까지 청약을 꺼리는 상황입니다."기대 수익만 보고 돈을 빌려줬는데, 사업이 무너지면 뭉칫돈을 떼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는 사업이라 금융회사들이 항상 같이 들어가게 되거든요. 결국은 자금 경색이 관련된 금융회사로까지 이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또 한꺼번에 풀어버린 규제가 집값 상승기 때 투기를 부추길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메일 mbcjeb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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