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 외면당한 제주도 바가지…돌아온 유커엔 달라질까

“제주도 비싸 안가겠다” 내국인은 일본·동남아로 6년여 만에 ‘유커’ 복귀 제주 새 손님맞이 기대감

제주 새 손님맞이 기대감 해외여행이 어려웠던 코로나 팬데믹 기간 국내 여행지로 인기를 끌었던 제주도가 ‘바가지 논란’에 끊임없이 휘말리면서 엔데믹 이후 외면받고 있다. 이 가운데 이달 말부터 중국인들이 단체관광에 나설 예정이어서 현지 관광지를 중심으로 다시 활기가 돌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제주는 지난해 내국인 관광객 1381만1068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현지 관광이 본격화된 1962년 이래 역대 최고 호황을 맞았던 바 있다.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2019년보다 25만명가량이 더 제주를 찾았다. 지난해 10월 일본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과 개인 자유 여행을 허용하면서 여행 수요는 일본과 동남아 국가로 집중됐다. 이때부터 선택지 밖으로 밀려난 제주는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급하게 증설했던 노선을 해외로 돌려야 하는지 이야기가 꾸준히 나왔다”며 “ 기종 등을 고려해 동남아나 일본행을 늘리자는 것이었는데 단기적인 판단일 수 있단 우려 때문에 쉽게 결정을 못 내리는 분위기였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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