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0명 중 9명 '새 정부, 최우선 협력 대상은 미국' 가장 긴밀히 협력해야 할 국가로 경제와 외교∙안보 분야 모두 미국을 꼽았다.
앞서 서울대 아시아연구소는 지난 1월 20개 주요국에 대한 호감도를 보여주는 '감정 온도'표를 공개했는데, 호감도가 가장 높은 나라에 미국이 이름을 올렸다.주요국 신뢰도 조사에서도 한국인이 가장 신뢰하는 국가 순위는 미국, 일본, 중국 등이었고 한국이 가장 협력해야 할 나라 1순위 역시 미국, 중국, 북한 등으로 나타났다.김재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날로 심화되는 미중 패권 경쟁이 결국 '자유주의 국가'와 '수정주의 세력' 간의 체제 경쟁으로 치닫는 모양새"라며 이같이 말했다.
독재주의 국가들이 기존의 자유주의 국제질서에 수정을 가하려는 상황에서 한국이 자유주의 국가의 대표격인 미국과의 연대를 통해 기존의 국제질서를 지켜야 한다는 긴박감이 반영됐다는 해석이다. 김 교수는 특히 "중국과 러시아가 중심이 된 수정주의 세력의 한 축을 북한이 자임하고 있고 또 북한 도발에 중국, 러시아가 분명 뒷배가 돼주면서 이를 한미동맹을 통해 효율적으로 억지할 수 있음을 한국 국민들이 인식한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접견실에서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접견하고 있다일제강점기 강제노역 피해자 배상 문제와 관련해서는 일본의 사과를 받고 한국과 일본 기업이 공동 조성한 기금으로 배상해야 한다는 응답이 50.4%로 가장 많았다.또 '쿼드' 국가에 외교의 우선순위를 두려는 윤석열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77.1%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미중 갈등 심화, 한일관계 경색 등 한국을 둘러싼 경제와 외교∙안보 분야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차기 정부는 미중과의 적절한 외교 관계 설정, 한일관계 개선, 단계적 '쿼드' 가입 추진 등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제, 외교∙안보 전략을 설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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