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336명 숨져…주말나들이 때 ‘진드기’ 조심, 긴바지 입어야

야생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감염된 환자가 올해에만 100명 넘게 발생한 것으로 나왔다. 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주(8월27일∼9월2일) SFTS 신규 환자 3명이 추가됐다. 올해 누적 확진자는 108명으로 증가했다. 이 중 19명이 숨졌다. 치명률은 17.6%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환자 수는 동일하고 사망자

올해 누적 확진자는 108명으로 증가했다. 이 중 19명이 숨졌다. 치명률은 17.6%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환자 수는 동일하고 사망자는 1명 늘었다.진드기에 물리면 5∼14일의 잠복기를 거쳐 38도 이상의 고열과 소화기 증상 등이 나타난다.올해 환자 108명 중엔 여성은 65명, 평균 연령은 68.4세다.

60대 환자가 32.4%였다.역학조사로 104명의 추정 감염 요인을 살펴보면 텃밭 작업이 4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일회성 야외활동, 농작업, 임산물 채취 등이 뒤를 이었다.야외활동을 할 때는 긴소매 옷과 긴 바지 등을 입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는 게 좋다. 풀밭에 앉을 땐 돗자리를 사용하고,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은 다니지 않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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